부안해양경찰서는 오늘 12일 오전 8시 28분경 전북 부안군 격포항에 정박중인 선박 A호(4.96톤, 연안복합어선, FRP, 왕등도선적)가 원인미상의 이유로 침몰됐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부안해경은 즉시 변산파출소 경찰관, 해경구조대, 해양오염방제과 직원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신고 접수 14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해경구조대 잠수사를 투입해 침몰선박 A호의 수중 확인결과 인명피해 및 파공부위가 없음을 확인하고 침몰선박 주변에서 소량의 엷은 유막(2m×2m)을 발견, 소형방제정을 이용해 자연 방산 처리했다. 이어 민간잠수사를 동원해 침몰 선박의 인양줄 작업을 실시하고 격포119 소화차량에 설치된 흡입기 이용, 소방과 합동으로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이어 육상양육 시 선내 해수가 해상에 흘러내려 발생한 엷은 유막을 유흡착재를 이용해 주변 해역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침몰선박은 크레인을 이용해 오후2시 35분경 육상 양육 완료했고 해양환경관리공단의 탱크로리를 이용해 선저폐수 1,500리터를 수거했다.

부안해경관계자는 “다행히 어선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가 없었다”며 “항에 정박 중인 선박이라도 계류상태 점검 등 안전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