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과 부안성심유치원은 지난 19일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유치원생 30여명과 함께 복권기금 산림청·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으로 지원받는 숲체험교육을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에서 가졌다.

이번 교육은 숲과 자연을 통한 청각장애인의 심신안정을 도모하고 원생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과 동시에 창의성, 상상력 및 정서발달을 위한 목적으로 펼쳐졌다.

이날 숲체험교육은 숲해설가의 해설을 시작으로 도토리와 다람쥐 이야기, 연꽃잎 피리불기, 나뭇잎을 활용한 생태그물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하며 장애인과 아이들이 하나 되어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윤슬찬(7세, 지혜반) 원생은 “장애인분들과 대화는 어려웠지만, 낙엽과 꽃길도 걷고, 꽃과 열매 나무리스를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장원진 원장은 “아이들이 장애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편견으로부터 벗어나, 서로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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