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지난 17일에 진서면 운호 희망 학당에서 다문화가족 자녀 15명과 학당 교사 등 총 20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마을학당 사업 합동 수업 “희망으로 자라는 꿈나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합동수업에 참여한 꿈나무 학당은 옹중리. 내요리 일대 거주 자녀 7명과 곰소 운호지역에 거주하는 자녀 8명으로 “희망으로 자라는 꿈나무” 합동수업 은 단조로운 교육 공간에서 벗어나 희망학당과 꿈나무 학당 간 수업 교류를 통해 마을학당 수업 활성화 및 아동 심리 정서 지원을 목적으로 운영 하였다.

금번, 합동 수업은 총 3회기로 나누어 운영하였는데 첫 시간에는 베트남어 노래 · 율동배우기, 두 번째 시간으로 학당 선생님과 함께 가위 바위 보 장갑을 직접 만들어 보며 신나는 게임으로 사제지간의 정 쌓기, 긍정적인 또래 관계 형성, 마지막 회기에는 음식으로 만나는 외갓집나라 체험으로 엄마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다양한 문화의 다름을 깨닫게 되는 교육효과와 즐거움 선사, 아동의 스트레스 해소, 학교 선생님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사제지간의 인연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군은 “선생님도 엄마처럼 자상하게 대해주어 고마운 마음이 생겼다”며 “앞으로는 결석도 하지 않고 수업에 열심히 참여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부안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업에 대한 부담도 덜어주면서 더불어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의 양육이 되도록 부모교육도 병행하겠다” 밝혔다.

다문화 마을 학당사업은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다문화가족에게 주말, 야간등 대상자 맞춤식 교육으로 지역으로 찾아가서 한국어, 자녀생활지도, 국적취득, 한국어능력시험, 부모교육을 변산학당외 10곳에서 3월부터 개강하여 운영중이며 오는 11월 까지 운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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