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부안군지부(지부장 신희식)는 지난달 27일 부안군청 1층 회의실에서 3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05출범식 및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조합원들은 인사혁신과 부정부패 추방 등 공직사회 개혁을 결의했다.

그동안 부안군지부는 지부장 선출과 운영위원회와 대의원을 구성하는 등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원전센터 비즈링 강제참여신청 중단 촉구와 진서면장 노조탄압과 여성공무원 비하말언에 대해 공식 대응하는 등 공무원노동자로서 제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신희식 지부장은 출범사를 통해 “감사원 감사때 적발된 예산불법 유용 등 그동안의 과오를 반성하고 부당한 지시사항은 당당히 거부하는 등 군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공무원노조 부안군지부는 투쟁결의문을 통해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예산의 불법 변태 등 공금유용과 금품수수, 상관의 부당 명령에 절대 응하지 않으며 내부 감시자가 되어 부정부패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힘쓸 것”을 결의했다.

또한 조합원들은 “승진과 보직을 미끼로 한 매관매직, 승진을 위한 줄서기, 주민들 위하기보다는 상급자에게 잘 보이기 위한 행정은 반드시 척결하자”고 다짐했다.

한편 부안군지부는 현재 6급이하 하위직 공무원 500여명이 가입해 81%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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