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 일원에서 펼쳐진 ‘제4회 고슴도치섬 위도 달빛아래 밤새걷기 축제’가 위도 상사화가 만발한 가운데 가족과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남기며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서해안 천혜의 관광자원인 위도와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위도상사화를 달빛아래에서 전국민과 함께 즐기기 위해 위도면주민자치위원회와 위도면사무소에서 같이 이번 축제를 기획하였다.

이번에 4번째를 맞이하는 ‘고슴도치섬 위도 달빛아래 밤새걷기 축제’에서는 풍물의 흥겨운 소리를 시작으로 달빛걷기행사에 이천여명의 참여자가 발걸음을 내딛었으며, 곳곳에 마련된 음악쉼터에 들려오는 선율에 참여자들은 달빛 아래 위도의 운치를 진하게 만끽할 수 있었다.

달빛걷기에 지친 몸을 녹여주기 위해 위도해수욕장에 마련된 공연에서는 부안군수(김종규)의 참여로 사또의 명판결이 진행돼 관람객의 웃음꽃이 피었으며, 인기MC인 김차동씨의 사회로 열린 2부 공연에서는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솜씨를 갖춘 지역민의 색소폰 공연과 인기가수 레이디티, 김수찬, 지혜가 무대에 서 관중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이어서 열린 어울림행사에서는 캠프파이어가 열려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같이한 축제의 추억을 남기며 ‘위도 고슴도치섬 달빛아래 밤새걷기 축제’는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에 전주에서 온 가족들과 함께 왔다는 한 방문객은 “위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달빛아래서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해안길을 걷는 소중한 추억을 남긴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금번 행사를 계기로 상사화 함께하는 위도만의 특별한 야행(夜行) 관광 브랜드를 더욱더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