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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세계잼버리 부안 새만금에서 열린다
   
▲ 1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국 투표결과 부안 새만금이 경쟁국인 폴란드 그단스크를 제치고 유치가 확정되자 송하진 도지사와 김종규 군수, 오세웅 의장 등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전북도 제공

아제르바이잔 총회 회원국 투표서 607표 얻어
300만평 부지···168개국 청소년 5만 여명 야영
문 대통령 "정부도 성공적인 개최 위해 돕겠다"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가 부안 관할인 새만금 1호 방조제 관광·레저지역에서 열린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17일 밤(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센터에서 총회를 갖고 2023년 개최지 유치 신청을 제출한 대한민국 새만금과 폴란드 그단스크를 대상으로 회원국 투표를 실시한 결과, 607표를 얻은 새만금이 365표에 그친 폴란드를 제치고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32년 전인 1991년 강원도 고성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다.
이로써 4년 뒤인 2023년 8월 부안에서 ‘네 꿈을 그려봐(Draw your Dream)’라는 주제로 168개국 청소년 5만여명이 참가해 민족과 문화, 정치적인 이념을 초월해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지며 잼버리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세계 잼버리가 열리는 새만금 행사장은 9.9㎢(약 300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대집회장과 전시관, 편의시설을 가운데 두고 야영공간이 둘러싸는 방사형의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전북도는 세계잼버리대회로 인한 생산 유발효과가 800억원에 부가가치 효과가 300억에 달하며 1000여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3년은 한국 스카우트 100년 역사라는 상징적 의미도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새만금이라는 대한민국 미래의 땅을 직접 경험하게 하는 유무형의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전북도의 전망이다.
당초 전북도와 부안군 등 유치단은 경쟁국인 폴란드가 우리나라에 비해 1년 넘게 일찌감치 유치전을 전개한 데다 전·현직 대통령과 EU상임의장 등이 명예후원자이면서 지지를 이끌어오고 있어 유치활동 초반에 다소 고전을 펼쳤다는 전언이다.
특히 폴란드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유럽의 회원수가 40개국인데 비해 아시아·태평양 회원국 수는 26개국에 불과했다. 이에 유치단은 철저한 분석을 통해 아랍 19개국을 비롯해 아프리카(40개국)와 남미(34개국)에서 우리나라를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송하진 도지사와 김종규 부안군수를 비롯한 전북도 유치단을 대륙별로 구성해 전략적으로 접근했다.
특히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등 정부차원에서 세계잼버리대회 유치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한데다, 국제무대에 얼굴이 알려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측면 지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김종규 군수도 지난 14일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 총회 이전인 11일 아제르바이잔으로 출국해 2023 세계잼버리 부안 새만금 유치를 위한 막바지 홍보활동을 펼쳤다.
김 군수는 현지에서 가나와 케냐, 오만, 태국, 방글라데시, 네팔, 부탄, 아루바, 퀴라소, 벨리즈 등 총회 참가국 10여 개국을 개별 면담하고 부안 새만금 확정을 위한 막판 표심잡기에 집중했다고 부안군은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최지 확정 직후 유치단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17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젯밤 늦게, 폴란드 그단스크시와 경합을 겨룬 끝에 전라북도 새만금이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며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한국스카우트연맹 함종한 총재를 비롯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전라북도의 노력도 새만금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2023년 대회에 5만 여명의 참석을 예상한다고 하는데, 새만금에 펼쳐질 장관을 생각하면 벌써 마음이 뿌듯해 진다"며 기대감을 드러내며 "새만금을 이뤄낸 것과 같은 도전과 개척, 지구의 평화와 생태. 세계의 청소년들이 함께 이러한 이야기를 나눈다면 지구촌의 미래가 얼마나 든든해지겠나"라며 "정부도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껏 돕겠다"고 약속했다. 

우병길 기자  ibuan@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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