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경위
임동기 경위

부안경찰서 격포파출소 김창수 경위와 임동기 2팀장이 치매증상이 있는 어르신을 1시간여의 수색 끝에 일행에게 돌려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1시경 두 명의 어르신이 승합차를 타고 격포파출소로 다급하게 찾아와 물건을 사러 다녀온 사이에 약간의 치매증상이 있는 일행 한 명이 휴대폰도 소지하지 않은 채 없어졌다고 신고했다. 김 경위와 임 팀장은 직원 4명과 함께 최종적으로 없어졌다는 장소를 중심으로 일대를 수색하던 중, 김 경위가 실종지점으로부터 약 200여 미터 떨어진 식당 앞에 세워진 관광버스 주변을 서성이던 노인을 발견해 동료들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당시 전씨는 일행이 자신만 남겨두고 가서 집에 가는 버스인 줄 알고 타려고 했다는 후문이다.
일행은 “휴대폰이 없어 달리 연락할 방법도 없고 인파가 많은 관광지라 발견이 어려웠을 텐데 이렇게 무사히 찾아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격포파출소 김창수 경위와 임동기 2팀장은 소감을 묻자 “경찰관으로서 기본 도리를 했을 뿐”이라며 쑥스러움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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