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독립신문 염기동 기자

풍년으로 수매에 내고도 보리가 남아 걱정이고, 벼 수매가 없어져 계약재배를 통해 소득보전 하겠다고 보리심고 나선 농민들은 40kg 한 가마니에 작년보다 7~8천원을 덜 받게 되어 걱정이다. 저 활활 타는 불꽃과 장맛비처럼 터지는 파열음은 단지 보리짚에만 그치지 않는다. 허리 굽혀 대지와 치열하게 살아온 농민들의 분노한 가슴은 그래도 초록 희망을 한 땀 한 땀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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