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부안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부안고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12대·13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을 비롯한 한마음 단합대회·제18회 졸업 30주년 행사’에서 18회 김정기 회장이 김인석 (가칭)학당장학재단 이사장에게 장학금 15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 이서노 기자

신임 13대 총동문 회장에 김의철 동문 선임
장학재단 설립…이사장에 김인석·박철현 동문
제18회 졸업생 모교에 장학금 1500만원 전달

부안고등학교 제18회(회장 김정기) 졸업생 주관으로 지난 10일 부안고 대강당과 부안컨벤션웨딩에서 ‘부안고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12대·13대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을 비롯한 한마음 단합대회·제18회 졸업 30주년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부안고 역대 총동문 회장, 기수별 회장을 비롯한 김종규 군수, 김종회 국회의원, 김춘진 더민주 전북도당위원장, 부안군의회 의원, 도의원, 동문, 재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1~3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 정기총회는 동문소개에 이어, 감사보고, 공로패·감사패 수여, 회장·감사 선출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패는 부안고 총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김종을(1회), 노일천(2회), 이현로 동문(6회)과 재경동문회 발전과 인재육성에 앞장선 재경 고석균 동문(14회)에게 돌아갔다.
이와 함께 부안고등학교 총동문회 발전과 동문 1구좌 갖기 운동에 적극참여하고 동기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크게 기여한 동문에게는 공로패가 주어졌다.공로패는 권성환(9회), 허정회(11회), 백정욱(15회), 노시권 동문(16회)에게 수여됐다.
이어 진행된 안건토의에서는 신임회장 승인 건과 감사 선출이사 및 임원선임보고가 있었다.
신임 제13대 총동문회장에는 2017년 총동문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김의철 동문(11회)이 선임됐다. 감사는 김연만(13회), 김락유(14회), 박성환 동문(15회) 3명이 추천됐고 표결 없이 결정됐다.
특히 이날 (가칭)학당장학재단이 설립됐고, 이사장에는 김인석(7회), 박철현(9회) 동문이 선출됐다.
이어 진행된 2부 이·취임식 행사는 이임사, 재직기념패 수여, 취임사 격려사 및 축사, 제18회 동창회 장학금 전달 순으로 이어졌다.
이임 박철현 회장은 “동문 상호간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고 언제나 보고 싶고 만남이 기다려지는 동문 향우들이 있기에 내 삶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했다”며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여러분과 함께했던 모든 일들을 잊을 수 없는 최고의 행복으로 기억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임사에 이어 제12대 부안고 총동문회 회장으로 역임하면서 남다른 부안고 선후배간의 유대강화에 힘써온 박철현 이임 회장에게 재직패와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제18회 동문이 박철현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신임 김의철 회장은 취임사에서 “동문 상호간의 적극적인 관심과 능동적인 배려, 모교에 대한 강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모교 발전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와 협력을 일만여 동문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이어 김 회장은 “부안고등학교 총동문회 동문은 서로 베풀고, 서로 세워주고, 서로 안아줌으로써 생각하고 싶고, 만나고 싶고, 찾고 싶은 동문회,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동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전했다.
축사, 격려사에 이어 제18회 졸업 30주년기념 장학금 전달식으로 이어졌다.
18회 졸업생을 대표해서 김정기 회장과 김형식·김동석 추진위원장이 학당장학재단 김인석·박철현 이사장에게 장학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진행된 3부행사인 한마음 단합대회에서는 신·구 회장의 건배제의에 이어 오찬 및 단합대회를 하며 선후배간 흥겹고 정겨운 자리로 마련됐다.
또 한편에서는 18회 졸업생들이 2학년6반 교실에서 재학생들과 만나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과 덕담을 건네며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제18회 졸업30주년 기념행사는 라정희(2학년 7반) 선생님 등 8분의 은사님을 모시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부안컨벤션웨딩에서 훈훈한 무대로 꾸며졌다.
먼저 8분의 은사님으로부터 인사말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고 졸업생들은 은사님 한 분 한 분 단상에 설 때마다 꽃다발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은사님들은 그 때 시절을 추억하며 졸업생들에게 농담과 덕담을 건네며 웃음과 따뜻함을 선물했다.
이어 함께 만찬을 나누며 그간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정겹고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제18회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졸업생들은 부안의 밤하늘에 추억을 남기며 졸업 40주년 되는 해인 2027년 을 기약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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