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事雲千變 浮生夢一場
세사운천변 부생몽일장
偶然攜柱杖  來此據胡床
우연휴주장 내차거호상
有雨夜更靜  無風花自香
유우야경정 무풍화자향
出門多道路  何處覓亡羊 
출문다도로 하처멱망양


세상사 천변만화하는 구름 같은데
뜬구름 같은 인생 한바탕 꿈이로세
우연히 주장자 끼고
여기 와 호상(胡床)에 기대보네
비 오는 밤이면 더욱 고요하고
바람도 없으니 꽃은 절로 향기롭네
문을 나서니 길이 많아
어디에서 잃어버린 양을 찾을까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