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 종목에 임원·선수단 1만16명...부안은 602명
향우 1백여명 14번째 입장...배구 등 번외경기 출전
5월10일부터 ‘2017전라북도장애인체육대회’도 열려

 

▲ 제54회 전북도민체육대회 부안군선수단 결단식

전북도민의 축제인 제54회 전북도민체육대회가 ‘축복의 땅 부안에서 생동하는 전북의 꿈’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부안군 일원(주행사장-부안스포츠파크)에서 39개 종목 1만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군대항으로 치러진다.

▲ 배드민턴 선수단

이번 체전은 체육인들의 교류와 우의를 다지는 것 뿐 아니라, 도민들도 함께 참여해 체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일깨우고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북체육회는 설명한다.
부안군 역시 이번 체전을 테마가 있는 문화·예술행사로 승화시켜, 우리 군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역동성과 생동감 있는 운영으로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안군은 그동안 ‘제54회 전북도민체전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문화체육시설사업소 스포츠마케팅 팀을 중심으로 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 개회식 직후 축하공연 초청가수들

부안군‧체육회‧지역 각 기관‧단체 및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는 안전 점검‧질서 유지‧자원봉사 활동‧시설물 사용‧홍보대사 역할 등의 협조와 지원을 맡게 된다.
이들은 발대식에서 잉걸불 정신으로 완벽한 대회를 준비해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부안을 찾는 모든 선수와 임원진 및 관광객들이 오복을 받는 도민 대화합의 축제로 승화시켜 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부안군은 또 안전 체전을 위해 28개 경기장에 대한 소방, 전기, 건축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관련기관·단체 합동으로 지난 3일부터 3일간 실시했다. 경기장 시설의 연결, 변형상태, 전기 안전설비 확보, 피난·소화 통로 확보 등 종합점검과 함께 지난 3월에는 교통관련 기관·단체와 교통대책에 대한 협의를 갖기도 했다.
이밖에 부안군은 깨끗한 체전을 위해 환경·청소관련 부서와 합동으로 전 경기장에 대한 실사를 통해 경기장 청소인력 확보, 이동식 화장실 설치 등의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참가 임원 및 선수단은 총 1만 여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 축구 경기 모습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제54회 도민체전 참가신청 접수 마감 결과, 검도 등 36개 정식종목과 피구 등 3개 시범종목 등 모두 39개 종목에 걸쳐 본부임원 919명, 경기임원 1천26명, 선수단 7천 830여명으로 총 1만1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참가선수단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다.
축구 일반부가 2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영 일반부가 273명, 야구일반부가 265명 순이다. 14개 시·군별로는 익산 703명, 군산 681명, 전주 668명, 정읍 642명, 부안 602명, 완주 540명, 김제 535명 순이다.
특히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제주 등 전라북도 향우회 임원 및 회원 등 출향인사 1백 여명이 참가해 전북발전을 도모하는데 힘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개회식 때 14번째로 입장하는 이들 향우들은 배구 등 3개 종목에 번외 경기로 출전하는 등 소통의 행사와 지역문화 탐방 등 도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 도민체전 개회식 순서표

이에 앞서 지난 15일 부안군실내체육관에서 14개 시·군 및 종목단체 대표자 회의를 개최해 각 종목별 대진추첨을 완료하고 개회식 입장순서 추첨을 마무리했다. 이날 입장식 추첨결과 전주시 → 순창군 → 진안군 → 군산시 → 장수군 → 고창군 → 남원시 → 정읍시 → 임실군 → 완주군 → 무주군 → 김제시 → 익산시 → 재경향우회→ 부안군 순으로 입장할 예정이다.
대회기간 동안 주경기장을 밝혀줄 성화는 개막 하루 전인 27일 격포 해넘이 채화대에서 채화된다.
이어 이날 11시에 격포를 출발해 오후 5시까지 각 면 지역을 달린 뒤, 다음날인 28일 행안과 부안읍을 거쳐 오후 5시에 스포츠 파크에 안치된다. 점화는 개회식 말미인 오후 7시 40분.
특히 28일 저녁 7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B1A4, 우주소녀, 홍진영, 남진 등 청소년과 어르신들에게 각각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한편, 다음달 10일부터는 ‘2017전라북도장애인체육대회’가 부안실내체육관을 비롯한 종목별 경기장에서 이틀간 열린다.
10일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20개 종목 27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폐회식은 11일 오후 3시에 실내체육관에서 시상식과 함께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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