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열부문 최중열씨 등…5월 4일 마실축제 개막식서 시상

부안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 발전에 기여한 군민을 발굴·선정하는 2017 부안군민대상 수상자 4명이 선정됐다.
부안군은 지난 19일 부안군민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효열·공익·문화·체육부문 4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민대상 후보자 추천 접수결과 총 5개 부문에 11명이 접수돼 현지조사 등을 거쳐 이날 심사를 통해 최종 4개 부문의 수상자를 확정했으며 산업부문에 대해서는 수상자 없음을 결정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효열부문 최중열(동진면·63세)씨, 공익부문 김삼술(동진면·83세)씨, 문화부문 이희권(계화면·64세)씨, 체육부문 김정기(상서면·49세)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효열부문 최중열씨는 동진면 당상마을에서 태어나 부안에서 학교를 다니고 농협 퇴직 후 현재까지 한 번도 고향을 떠난 적 없이 어머니를 모시고 생활하고 있다.
최중열씨는 금년 102세의 어머니를 모시고 있으며 특히 8년 전 어머니가 중풍과 치매에 걸린 상황에서 직접 대소변 수발은 물론 하루 세끼 밥을 지어드리는 등 지극한 정성으로 어머니를 모시는 효성이 지극하여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익부문 김삼술씨는 동진면 1~2대 주민자치위원장 역임시 예산확보를 통한 주민자치센터를 개소하는 등 주민자치 내실화에 기여했으며 부안지역 농업기반 조성사업에 기여함은 물론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장 재직시 노인회원들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에 기여하는 등 고령의 나이에도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 선 공이 인정돼 공익부문 대상자로 결정됐다.
문화부문 이희권씨는 ‘하모닉스 앙상블’이라는 색소폰 동호회를 조직해 연습실 개방을 통해 후진양성은 물론 매년 연주회를 개최해 농어촌 문화예술 대중화에 노력했으며 부안군 등 각종행사시 공연은 물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문화공연을 개최하는 등 부안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체육부문 김정기씨는 족구협회가 태동하던 지난 2004년부터 10여년간 부안군 족구연합회 사무국장을, 2014년부터 2년간 부안군 족구연합회장, 현재는 전북도 족구협회 상임감사로 활동하며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스포츠파크에 부안군 족구전용구장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함은 물론 방과후 수업을 이용한 족구수업 진행 등 우수선수 육성을 통한 각종 족구대회 우승을 통해 부안군의 위상을 드높였다.
2017년 부안군민대상 시상식은 오는 5월 4일 열리는 제5회 부안오복마실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메달이 주어진다.
부안군 관계자는 “부안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발전을 위한 공로가 큰 군민들을 발굴·선정해 자긍심을 일깨우고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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