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암벚꽃축제가 열립니다. 전국에 수많은 축제가 있지만 많은 축제들이 상업적인 면만 부각되고 있습니다. 축제의 본령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동네 유산을 가지고 다른 사람과 즐기는 것입니다. 개암벚꽃축제는 개암사 밑 마을 사람들이 모여 10여년 전 어떤 독지가의 혜안으로 가꾸어 놓은 벚꽃 길을 다른 사람들에게 개방하는 행사입니다. 아름다운 사연과 좋은 풍경과 개암사의 역사와 주민들의 소박한 마음까지 결합된 작은 축제의 전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축제 본연의 모습을 지켜가길 바라며 군민들에게 소개합니다.                       /    편집자 말

   
 
상서면(면장 김창조)은 제2회 개암동 벚꽃축제(추진위원장 공윤석)가 부안군 상서면 개암동 벚꽃길과 개암사 일원에서 8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개암동 벚꽃축제는 감교리 주변 3개마을(봉은,회시,유정) 주민들이 2016년 처음 개최하여 2만 1천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와 성공적인 소규모 축제로 평가받았다. 올해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번 벚꽃축제는 차 없는 거리형 축제로 개암저수지 입구부터 차량을 통제하여 벚꽃길 사이를 걸으며 봄을 느낄 수 있게 할 예정이며, 차량통제로 인한 이동의 불편함은 셔틀버스를 운행함으로써 최소화 할 예정이다.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볼거리로는 올해 처음 봉은, 회시, 유정마을의 어머님들로 구성된 “함께 어울리는 다듬이 소리 공연단”의 정겹고 흥겨운 다듬이 시연을 시작으로 부안지역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공연이 운영되는 우리동네 음악회와 난타, 힐링콘서트 비보이, 비누방울 공연 등의 신나는 예술버스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아름다운 벚꽃과 환상의 조화를 이루어 벚꽃축제를 더욱 흥겹고 빛내줄 예정이다.
벚꽃과 함께하는 놀거리로는 페이스페인팅, 전통놀이, 짚공예, 천문대, 도자기 체험을 비롯하여 개암작은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석고방향제, 핸드폰 거치대, 열쇠고리 등의 장식품 만들기가 운영되어 아이들과 엄마, 아빠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눈도 기분도 즐거운 축제에서 빠질수 없는 먹거리로는 마을 주민들이 준비하는 국수, 도토리묵, 김밥, 전 등 다양한 먹거리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곳곳의 포켓쉼터에서 파는 커피, 쥬스 등으로 시원함을 맛볼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공윤석 개암동 벚꽃축제 추진위원장은 “설레는 봄, 꽃놀이 갈 계획이 있다면 개암저수지 주변 양쪽으로 아름답게 벚꽃이 핀 개암동으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찾아와 잠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