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면의 하서미래영농조합이 농촌 과소화에 대응하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전북도에서 공모하는 ‘디딤돌청년협업농장’에 선정됐다.
디딤돌청년협업농장은 농촌에 정착하기를 희망하는 청년들이 하서면 하서미래영농조합법인에 내려와 살면서, 농사를 배우고 실습하며, 더불어 농촌 공동체에 대해 이해하고, 새로운 활동을 기획 추진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도시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농촌에는 청년의 활력을 불어 넣는 취지로 입안되었다. 전북도에서는 만 20~49세의 청년 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청년은 매달 영농활동비 80만원이 지원되고 교육활동, 선진지 견학 등을 농촌현장에서 수행하게 된다. 또한 숙소를 제공받으며, 농사 지어 발생한 소득은 별도로 처분할 수 있다.
지원 조건은 전북도에 거주하고 있거나 이주(귀농) 예정인 청년으로 하서면에서 상근 근무가 가능하며 최종 선발 후 협약체결 전까지 부안군에 주소를 둬야 한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전북도 홈페이지 공고내용을 확인하고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10일까지 전북도 농촌활력과에 우편이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하서미래영농조합의 유재흠 이사는 “도시에서는 취직이 안되고, 농촌에서는 일손이 부족한 모순적인 대한민국의 현실을 돌파할 수 있는 작은 시도로, 농촌이 결코 오지나 버려진 땅이 아니라, 젊은이들의 희망을 꽃피울 미래의 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희망적인 대안을 만들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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