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출범한 부안의 시민사회 단체인 ‘민의를 반영한 선거법개혁 부안행동(이하 부안행동)’이 조금씩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부안행동에 따르면, 상급단체인 ‘민의를 반영하는 선거법 개혁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국회의원 전원에게 ‘3대 선거법 개혁과제’에 대한 공개질의를 한 바 있는데, 국회의원 회신율은 19.7%에 그쳤으며, 김제와 부안지역 국회의원인 김종회의원도 회신을 안했다고 한다. 
이 소식들 듣고 ‘부안행동’은 김종회 국회의원에게 ‘1) 18세 투표권 2) 연동형 비례대표제 3)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에 대한 찬성 반대 의견을 결정해서 ‘공동행동’측에 통보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부안행동’은 김종회의원의 회신이 늦어질 경우 회신을 촉구하기 위하여 문자보내기, 지역사무실 앞 시위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행동의 회원들은 각각 자발적으로 창의성을 발휘해서 3가지 요구사항을 국민들에게 알리기로 결의를 모았다고 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 19일에는 부안행동 회원 4명이 플랭카드를 들고 산에 올라 산상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 사진은 SNS를 통하여 여러 곳으로 전파되고 있다고 한다.
고대경 간사는 “지금까지의 사회참여 방식과는 좀 다른, 즐겁고 창의적인 활동을 회원들이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획일적인 지침보다는 회원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동해 나름대로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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