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달리는 모든 차량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교통사고로부터 위험을 뒤로한 채 오늘도 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도로는 차량만을 위함이 아니라, 사람과 차량이 함께 공존해야 한다.
  보행자 와 차량운전자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양보해야 하지만 자기생각 위주로 상대방이 나에게 양보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293명 중 보행자 사망사고가 117명으로 약 40%를 차지하고 있어 보행자 및 운전자에 대한 안전운전 홍보 등이 지속적으로 실시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보행자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죄의식 없이 도로를 무단횡단 하는 고령의 노인들과 주취자, 어린이, 부녀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횡단보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빨리 가겠다는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무단횡단은 불행을 자초할 뿐만 아니라,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꼭 횡단보도를 이용할 것을 당부 드린다.
  모든 운전자 또한 무단횡단이 예상되는 학교 주변이나 시장, 한적한 시골길 등이 위치한 도로를 주행할 시에는 주의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교통사고는 피해자나 가해자 모두에게 크나큰 상처만을 남기게 되고 초대받지 않은 불행으로 인해 한 가정이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잠깐의 편리함에서 비롯한 순간의 실수로 귀중한 생명을 잃는 무모한 무단횡단은 반드시 삼가야 할 것이다.직접 손실 8,537억원 그리고 육가공업과 음식업의 간접손실까지 합하면 1조4769억 원에 이를 것이라니 실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