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 한 물류운송 위탁업체가 지입기사들을 상대로 갑질 횡포를 일삼은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다.
이 업체 지입기사들에 따르면 회사 임원진인 A씨가 지난달 16일 지입기사를 폭행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혔다.
문제는 이 임원진이 회사 대표이사 친 동생이라는 점이다.
아울러 이 업체는 차량 넘버비를 착복하고, 비영업용 트럭을 영업용으로 사용하고, 중고차량 거래시 차량가격 일부를 개인통장으로 송금 받는 식으로 탈세를 저질렀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회사를 다니다 보면 직원간 다툼도 있을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입기사를 발로차고 난로까지 던지는 등 폭행을 한다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없다. 이번 폭행사건은 가해자가 대표이사의 동생이어서 가능했고 이는 갑질의 전형이다. 결국 이 일로 회사측은 모욕죄로, 지입기사는 폭행으로 서로 맞고소한 상태다.
이 회사는 또 넘버비를 착복했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지입기사들을 대상으로 영업용 번호판비를 수천만원씩 받아갔다는 것이다.
이 회사 대표는 넘버비 착복 문제가 불거지자 뒤 늦게 넘버를 반납하는 조건으로 넘버비를 돌려주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비난 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여기에 비영업용 차량을 수년간 영업용으로 운영하는 것도 모자라 중고거래차량 금액의 일부를 법인 통장이 아닌 개인통장으로 입금하게 하는 등 불법·탈세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이 업체에 차량을 지입한 차주들로 구성된 지입차주연합회가 지난달 19일부터 17일째 이 같은 갑질을 규탄하는 규탄시위 과정에서 속속 밝혀지고 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지입차주연합회는 증거자료 등을 제시하며 이 같은 갑질 횡포가 사실임을 주장하고 있다.
만일 이 같은 갑질 횡포가 사실이라면 중대한 사안으로 관계당국이 사실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야 한다.
최근 나라 곳곳에서 벌어지는 갑질행태는 여론의 집중포화와 함께 사정당국에서도 큰 죄로 인식하고 엄벌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만큼 관계당국도 이 회사의 갑질 행태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시급히 조사해야 한다.
부안독립신문
- 입력 2017.01.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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