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합 종목으로 경량항공기·드론·패러글라이딩 선정

새만금 지역의 항공레저 시범사업 부지로 하서면이 꼽혔다.
새만금개발청은 19일 항공분야 레포츠를 모두 집적화하는 식으로 특화해 개발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새만금 항공레저센터 건립 구상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 완료된 이번 용역은 새만금 기본계획과 제2차 항공정책 기본계획에 따른 새만금 항공레저센터 건립 구상을 바탕으로, 우선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 결과, 시범 사업 부지는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 바람모퉁이 앞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1지구(36만㎡)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만금개발청은 “방조제 준공과 함께 자연적으로 육지화 돼 매립할 필요가 없는데다, 그 바닥도 단단해 조금만 손보면 경량 항공기 정도는 이착륙하는데 문제없을 것 같다”는 설명이다.
또 시범사업으로 적합한 종목은 경량 항공기를 비롯해 무인 비행기(드론)와 패러글라이딩 등 세 가지가 꼽혔다.
새만금개발청은 또 항공레저 시범사업의 운영은 공공부문에서 관리‧감독하고, 실질적 운영은 항공레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항공 관련 비영리기관 또는 민간업체에 위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새만금개발청 복합도시조성과장은 “무엇보다 항공레저 필수시설인 경량항공기 이착륙장과 관제시설을 조기에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시범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및 관련 지자체(전북도, 부안군)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지역 내 항공레저 기반시설(인프라)이 조성되고 시범사업을 통한 항공레저스포츠가 활성화되면, ‘2023 세계잼버리대회’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 기획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구상대로 새만금 항공레저센터를 조성하려면 약 640억원, 그 시범사업만 추진한다면 25억6,000만원 가량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그 후보지인 관광레저용지는 5년여 전 전북개발공사가 매립하다 포기한 상태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4월부터 ‘항공레저센터 건립 기획 및 사전 타당성’연구용역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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