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남해 해상의 해양오염 발생시 한걸음 빠른 방제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19일 부안해경서(서장 조성철)는 “해양오염 발생시 긴급 출동으로 방제작업을 할 수 있는 방제전용 차량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방제전용 차량은 1.2톤급 윙탑 트럭으로 디젤 4기통 130마력의 엔진과 붐 길이 3.7m의 2톤 크레인이 설치되어 있어 무거운 방제장비를 신속하게 이동 할 수 있다.
또, 써치라이트와 휴대용 탐조등을 장착하고 있어 야간에도 방제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기름을 회수하는 유회수기와 유흡착제 등 방제장비와 자재를 항상 적재하고 있다가 오염사고 발생시 현장으로 신속하게 출동 할 수 있다.
해경은 그동안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하면 방제창고에 보관중인 장비들을 트럭에 실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시스템이어서 초동조치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성철 부안해경서장은 “이번 방제전용 차량의 배치로 오염사고 발생시 신속한 현장 확인과 초동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면서 “방제장비의 효율적인 운용으로 청정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