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회 의원, “관계부처에 강력 요구 하겠다”

부안·김제 새만금내측 어민들이 “먹고살게 해 달라”며 한시적 어업면허를 통해 어업행위가 합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지난 25일 부안수협 대강당에서 열린 ‘새만금 내측 현한 해결을 위한 간담회’에서 어민들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당 김종회(김제부안) 의원을 비롯한 부안수협 김진태 조합장, 김제수협 이우창 조합장, 부안군의회 이한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300여 어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어민들은 이 자리에서 “새만금 공사로 대부분의 어민들이 생계 터전을 잃고 전업을 하거나 정든 고향을 떠났다”며 “새만금내측 어민들은 천직으로 알고 살아온 어업의 터전을 잃고 생계유지도 힘들 정도로 생활하고 있으며 고령의 어업인 들이 대부분이라 새로운 직업을 선택하기도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어민들은 “조상 대대로 삶의 터전이었고 일터였던 바다를 눈앞에 두고 사지육신 멀쩡한데도 배가 묶여 일을 할 수 없다”며 “바다에 나가 일할 수 있도록, 그래서 최소한 먹고사는 기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어민들은 또 “새만금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고, 대체어항이 마련될 때까지 한시어업면허를 통해 어업행위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어민들의 호소에 김종회 의원은 “2015년 11월 이후 새만금내측 어업에 대한 부관부 어로활동 제한조치로 면세유류공급이 중단돼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새만금내측 어업인 들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면서 “새만금공사 만료 전까지 한시적 면허를 허가하도록 관계부처에 강력하게 요구해 꼭 어민들의 요구가 관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내측 어업인들은 대정부 호소문 전달을 통해 향 후 새만금내측 어민을 위한 대체어항 개발과 가력항 국가어항 지정 및 확장공사를 위한 예산확보에 힘써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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