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면 해안서 변사체 발견, 원인 수사 중

부안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4일 오전 6시경 부안군 왕등도 동방 1.5마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인 A호(9.77톤, 낚시어선) 승선원 22명 전원을 구조했다.
이날 구조된 낚시어선은 낚시객 20명을 태우고 부안 격포항에서 출항하여 왕등도 근해에서 낚시조업 중 시동이 걸리지 않아 표류하다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회항을 원하는 낚시객 13명에 대해서는 경비정에 편승하여 격포항에 안전하게 하선 조치했으며, 선상낚시를 희망하는 7명에 대해서는 같은 선단 B호에 인계했다.
전현명 부안해경서장은 선박의 기관고장 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사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며, “기관고장 시에는 모든 승객들에게 침착하게 구명동의를 착용시키도록 하고 가용통신 수단을 이용 신속하게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안전서는  지난 16일 오후 6시 20분쯤 부안군 변산면 B호텔 인근에서 지체장애인 오씨(60세, 서울 거주)의 변사체를 발견해 부안 H병원으로 안치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B호텔 인근에서 산책 중이던 관광객이 해상에서 변사체로 보이는 물체가 떠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변산해경안전센터는 순찰정을 급파해 사체를 수습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지문감식 결과 변사자가 지난 3월에 실종 신고된 서울에 사는 오아무개씨로 밝혀짐에 따라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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