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복이와 함께하는 마실춤 여행’ 슬로건
4개 분야 47개 프로그램 예행연습 마쳐

부안군이 6일부터 8일까지 부안읍을 중심으로 부안군 전역에서 열리는 제4회 부안마실축제 준비를 완료하고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이번 마실축제는 ‘오복이와 함께하는 마실 춤 여행’을 슬로건으로 4개 분야 47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마실 춤 경연대회, 위도띠뱃놀이 재현행사, 황금오디를 찾아라, 부안속살마실, 짚신과 나막신 등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전국 마실 춤 경연대회는 전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춤꾼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마실 전통문화놀이와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오복기원 위도띠뱃놀이 재현행사는 띠지, 오색기, 허수아비, 띠배를 제작해 바다에 띄우는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로 부안의 옛 전통문화를 축제 거리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연출하게 된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오감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모항갯벌체험장에서 펼쳐지는 용궁의 스파이를 찾아라와 동진면 일원에서 한창 수확하고 있는 동진감자를 소재로 한 감자캐기 체험이 운영된다.
전국 단위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부안군은 전국 마실 춤 경연대회, 참뽕배 전국 배드민턴대회, 전국 농악경연대회와 함께 KBS 국악한마당을 유치해 전국적 축제로의 승화를 기대하고 있다.
부안군은 그동안 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시뮬레이션 예행연습을 진행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또 부래만복 마실 퍼레이드와 위도 띠뱃놀이 재현, 결혼식 때 한복 입고 대동한마당 등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현장 시뮬레이션 예행연습을 진행하고 문제점 등을 개선했다.
현장 시뮬레이션은 메인무대인 서부터미널과 부안초등학교, 부안상설시장 주차장, NH농협 부안군지부 등 프로그램별 행사장에서 진행됐으며, 실과소장과 읍·면장, 제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별 운영 팀장이 부스 공간 배치 및 운영계획을 총괄 설명, 주민 참여 프로그램 동선 예행연습 등으로 실시됐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현장 시뮬레이션에서 각 읍·면별 특산물 판매부스에 지게꾼 배치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축제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또 부안군은 안전하고 질서 있는 부안마실축제 개최를 위한 교통통제 및 주차공간 확보 대책을 수립해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6만 군민과 60만 관광객이 하나될 제4회 부안마실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가 마무리됐다”며 “5월 첫 주말 찾기만 해도 오복을 가득 받을 수 있는 부안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공동체 잔치판을 모두가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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