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어야”

정의당 강상구 후보가 새만금 개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명절마다 항상 재방송하는 영화 프로그램이 있다”며 운을 띄운 강상구 후보는 “재방송 영화처럼 이번 총선에서도 새만금 개발 공약이 몇 년째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새만금 개발이 김제 부안 지역의 주민들의 생활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을 주로 고민해봤다” 며 소신을 밝혔다.
강상구 후보는 “첫째로 새만금이 개발되면 지역의 작은 회사들도 새만금 개발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둘째로 ”새만금 지역에서 기업들이 얻을 것으로 보이는 초과 이익을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줄 수 있도록 지역 상생 발전 기금 같은 부분을 조성하고 싶다. 마지막으론 새만금에 생길 많은 일자리에 지역청년의무고용제를 도입해 지역의 젊은이들이 새만금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 새만금 개발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는 개발로 이어져야 한다. 다른 후보들은 몇 십 년째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와 닿지 않는 공약만 남발하고 있다” 라며 새만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강상구 후보가 밝힌 새만금에 대한 생각을 전해들은 유권자들은 “새만금에 대한 매번 똑같은 공약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이젠 새로운 공약이자 실질적인 공약으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야 할 때”라며 강 후보의 공약을 반겼다.
한편, 강 후보는 지난 5일 부안 스포츠 파크를 방문해 유세를 진행했고 이후엔 격포 일대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3선 의원을 배출했지만 지역 발전은 더디던 부안 지역의 유권자들은 새로운 얼굴인 강상구 후보에게 기대를 걸며 새롭고 능력 있는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이어 점심식사 후엔 진서, 줄포, 주산, 개화 일대에서 계속 유세를 진행했다.
이처럼 연이은 이틀간의 부안 집중 유세를 진행하면서 강 후보는 “진심을 전달하는 것은 면 대 면으로 이야기를 나눌 때 가장 효과적인 것을 깨달았다”면서 “이럴 때야 유권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들을 수 있다. 더 힘들고 효과적이지 못하더라도 이 방식을 고수할 것”이라며 자신의 유세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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