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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 - 부안독립신문을 통해 돌아본 ‘2015 부안’
을미년 양띠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나라 밖에서는 IS의 테러와 그리스 금융위기, 유가 폭락 등 혼란이, 나라 안에서는 교과서 국정화, 메르스 확산, 정권의 독선적 국정운영 등 갈등이 끊임없이 불거진 한 해였습니다. 우리 부안의 지난 1년은 과연 어땠나 싶어 지난 신문을 뒤적여 봤습니다. 다행이 대형사고나 큰 혼란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행복한 군민 자랑스런 부안’에 한 발짝 크게 다가간 것도 아니었습니다. 아직 부안은 진행 중이라 자위하며 내년을 기대해 봅니다.
편집자 말


1월

부안독립신문의 올해 첫 기사는 부안군청 조직개편에 따른 농촌활력과 폐지 우려였다.
1월 9일자 머릿기사 ‘농업부서 축소...부안군의회는 방관만 하나’에서 부안군이 농촌활력과를 폐지하고 ‘소득지원’과 ‘마을기업’ 등 기존 업무를 농업경영과로 이관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전하며, “농촌활력과의 폐지를 우려하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우선 농촌활력과의 업무 가운데 마을만들기 사업의 중요성을 꼽는다. 마을만들기는 다른 많은 농촌지역 지자체가 블루오션으로 꼽으며 군세를 집중할 정도로 미래 성장성이 높고 업무가 방대해 기존 조직의 작은 팀으로 통합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라고 쓰고 있다.
이같은 우려는 다음 주인 1월 16일자 신문에도 이어졌다. ‘부안리더들의 선택-‘농촌’ 버리고 ‘도시’ 잡았다’라는 기사에서 부안군의회가 부안군청이 제출한 조직개편안을 명칭 수정 등 약간의 손질만을 거친 채 원안 가결했다고 전하며 문제의식 없는 의회를 비판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전북도가 마을만들기협력센터를 설립하고 1천개의 마을을 육성해 사람이 찾아오는 전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생생마을만들기’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으나, 부안군은 전담부서 없이 여러 과에 업무가 분산돼 있어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2월

13일자 신문은 부안군청의 연초 군정업무보고가 알맹이 없는 말잔치로 그쳤다는 기사를 싣고 있다. 신문은 추상적인 보고와 재탕 삼탕의 보고내용, 일부 실과소장의 답변 태도 등을 지적하며 이와 함께 부안군의회가 스스로 회의운영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문을 하고 있다.
27일자는 “부안군 청원경찰 임용...무늬만 공채”를 머릿기사로 올렸다.
공개채용이 서류전형과 면접으로만 이루어지는 점을 지적하며, “전국적으로 청원경찰이나 환경미화원 등 무기계약직 공채와 관련한 잡음이 불거지자 최근 많은 지자체가 업무연관성을 감안해 필기시험과 체력시험이 포함된 공채방식으로 바꾸는 추세이다. 그런데 부안군은 이같은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근 정읍시의 사례를 예로 들며, “서류전형과 면접 외에도 ‘청원경찰법 및 경비업법’ ‘사회(법과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2개 과목의 필기시험을 치른다. 또 악력, 배근력, 윗몸일으키기, 100m달리기 등 체력검정도 통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채용을 하는 지자체의 사례를 들며 “전남 고흥군에서는 경찰이 군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고, 단양군에서도 청원경찰을 비공개 특별채용해 감사원 감사에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 기사는 올해 부안독립신문 홈페이지에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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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불과 일주일여 앞 둔 6일자 신문은 ‘조합장선거, 갈수록 혼전양상으로 치달아’라는 머릿기사를 올리고 각 지역 농협의 판세를 진단했다. 다음 주인 13일자는 ‘조합원은 변화를 원했다”...8개 조합 중 6곳 물갈이’라는 머릿기사를 올리고, 계화·변산·하서농협과 산림조합 등 현직이 낙마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변이 속출한 원인을 분석하기도 했다.
6일자 신문은 또 ‘배움은 나이도 이겼다, 77세 할머니 초등학교 입학’ 기사에서 77세 송주순 할머니의 계화초등학교 입학 소식을 전했다. 기사는 “아침이면 계화면장이 선물한 분홍색 가방을 메고 씩씩하게 등교를 해서 6살배기 동급생들과 오순도순 공부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종이접기도 한다. 정오가 되면 줄을 지어 급식실로 가서 함께 점심을 먹는다. 복도에서 마주치는 선배님들은 후배 할머니에게 깍듯하게 절을 하고 선생님들도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청한다”고 송할머니의 학교생활을 스케치했다.
이 기사는 특히 광주 살레시오여고 측에서 학생들 모두에게 읽히겠다면서 신문에 미처 다 싣지 못한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청을 해오기도 했다.

 

4월

10일자 머릿기사인 ‘멀쩡한 건물 헐어 부안읍청사 주차장으로 쓰겠다?’는 올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우송빌딩과 관련한 첫 기사였다.
기사는 “부안군이 지난 3일 부안군의회에 제출한 ‘2015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통해 부안읍 동중리 소재 우송빌딩을 매입한 뒤 헐고 부안읍청사 주차장으로 쓰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기사는 “부안군은 해당 물건의 대장가액 12억1543만6000원(토지3억6262만5000원, 건물 8억5281만1000원)에 해당하는 예산을 올해 1차 추경으로 의회에 요구했다. 현재 소유자의 매도요구가는 9억2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부안군은 또 매입비용 외에 철거비용과 주차장·쉼터 조성비로 3억원을 추가 요구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어 이같은 부안군청의 계획을 비판하는 군민들의 반응도 함께 싣고 있다.
다음 주인 17일자 신문은 ‘부안군의회, 우송빌딩 매입 보류…변수 남아’라는 머릿기사를 통해  부안군의회가 우송빌딩 매입을 보류시켰다고 전했다. 또 부안군청 재무과가 이날 당초 “건물을 매입한 후 철거하고 주차장으로 쓰겠다”는 계획과는 달리 “당면한 사무실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군에서 추진 중인 평생교육원 운영 등 수시로 이용되는 사무실 수요를 충당하고 행정수요에 대처하는 등 건물을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을 바꿔 의원들의 반발을 산 사실도 알렸다.
그리고 다시 일주일 후인 24일자 신문은 ‘부안군의회의 싱거운 번복, 우송빌딩 사라’라는 기사에서 부안군의회가 부안군의 집요한 우송빌딩 매입 요구에 결국 두 손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 부안군의회가 회의 직전 비공개간담회를 갖고 미리 결론을 낸 뒤 정작 상임위 회의는 질의·응답과 토론 등을 생략한 채 일사천리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5월

5월의 첫날인 1일자 신문은 ‘마실축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라는 타이틀과 함께 마실축제를 소개하는 특집기사를 실었다. 행사장의 위치와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교통통제 관련 소식 등 다양한 기사를 올렸다. 또 부안독립신문사도 마실축제에 직접 참여해 군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마실축제를 즐긴 소감을 받아 8일자 신문에 보도하기도 했다.
16일자 신문은 ‘참프레, 유통기한 조작 혐의로 검찰 송치’가 헤드라인을 차지했다. 기사는 ‘전북지방경찰청이 (주)참프레가 일부 제품의 유통기한을 고의로 늘려 조작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인 결과 지난 11일 공장장 최아무개(46)씨 등 임원 4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알렸다. 기사는 이어 참프레의 해명과 경찰 관계자의 전언,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부안군청의 입장, 군민의 반응 등을 다각도로 소개하고 있다.
22일자 신문은 ‘해상풍력단지 찬반 대립...주민 갈등 조장 마라’라는 기사를 탑으로 올렸다. 기사는 “최근 부안 읍내 곳곳에 ‘서남해 해상풍력실증단지 부안피해대책위’ 명의로 풍력단지 건설에 적극 찬성하거나 어민들의 동참을 권유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리면서 찬반 대립이 표면화되고 있는 양상이다”라고 전하며, “부안 19개 어촌계를 비롯해 자망협회 등 24개 단체로 구성된 ‘해상풍력단지 반대대책위’는 이같은 행위가 어민 갈등을 부추긴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고 쓰고 있다. 이어 6월 5일자 신문는 ‘한해풍, 어민 설득 포기하고 행정심판 택했다’라는 후속보도를, 6월 26일자는 ‘그냥 고기 잡고 살겠다는데...해상풍력설명회 무산’ 기사를 올리며 풍력단지에 관한 후속보도를 잇따라 싣고 있다.

 

6월

5일자 신문은 ‘부안군, 세금으로 퇴직예정공무원 해외여행 보내 물의’라는 기사를 통해 “부안군청이 지난해 현직에서 물러나 현재 공로연수를 받고 있는 사무관급 공무원 4명과 6월말 현직에서 물러나는 공무원 6명 등 퇴직예정공무원 10명에게 1인당 600만원의 경비를 지원, 부부동반으로 해외여행을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12일자 신문은 ‘부안에 메르스 자가격리 1명...2명은 관리 해제’라는 기사로 메르스 관련 첫 보도를 한다. 하지만 인터넷판에는 이미 4일 전에 ‘부안에 메르스 능동감시 3명...현재 모두 타지역에’라는 속보기사를 내보내고 “부안군민 가운데 3명이 메르스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의 관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속보는 또 “항간에 떠도는 부안 관내 병원 감염설은 전혀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사실을 알리며 군민들에게 차분하고 냉정한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어 22일에도 역시 홈페이지에 ‘부안 자가격리 2명...7명 관리 해제’라는 제목의 속보를 냈다.
26일자 신문은 ‘부안에 3억짜리 국기게양대를? 설마...’라는 기사를 1면 하단에 싣고 “부안군청이 3억짜리 국기게양대 설치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가 나가자 많은 군민들이 신문사로 전화를 걸어와 다양한 비판을 했고, 몇 달이 지난 뒤 다시 본지로 전화를 해 사업이 중지된 것 맞느냐고 확인하는 독자도 있었다.

 


7월
6월 26일자와 7월 10일자 신문은 각각 ‘김종규號 1년...어디만치 왔나’와 ‘부안군의회 출범 1년...무난vs무기력’ 기사를 싣고 민선6기 집행부와 부안군의회의 1년 공과를 되짚었다. 부안군청의 경우 주민배심원단과 공약이행평가단 운영을 예로 들며 “선거 기간 중 김 군수가 한 공약의 구체적인 실천과 이행과정을 군민들에게 공개하고 수시로 검증과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작용함으로써 부안의 주민자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라고 평가하는 한편, 절차적 민주주의에 대해 소홀했다고 질책하며 “군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지만, 연초에 공감 토크쇼를 진행하면서 주민들의 질문은 받지 않고 미리 선정된 공무원과 문답을 나눈다거나, 우송빌딩 매입 사례에서 보듯 의사결정 과정이 불투명하거나 매입목적이 수시로 바뀌는 등 실제 행보는 소통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라고 썼다.
부안군의회에 대해서는 지난 1년간 임시회 9회, 정례회 2회 등 총 124일의 회기를 운영하며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 조례’ 등 조례안 60건, 예산 및 결산안 6건, 승인안 7건, 동의안 13건, 기타 안건 32건 등 총 122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지만, 역대 의회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집행부가 우송빌딩 매입을 위한 동의를 요청했을 때를 꼽으며, “불과 수주일 만에 주차장에서 평생학습관으로 매입목적을 변경하는 등 집행부가 비합리적인 사유를 나열하며 의회를 경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음에도 돌연 입장을 바꿔 통과시키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고 썼다.
그리고 일주일 뒤, 17일자는 ‘부안군의회, 거수기로 전락하나...사흘 만에 또 뒤집어’라는 기사를 통해 공무원의 장기재직휴가 허가권을 둘러싸고 의회가 ‘원안->수정->집행부 이의제기->재수정->가결’에 이르기 까지 오락가락하는 행태를 보인 점을 맹비난했다.
이날 신문은 또 ‘농협지부 자리에 주차타워 추진...군민들, 또 주차장이냐?’라는 머릿기사에서 “부안군청이 최근 군청에서 농협중앙회 부안군지부와 실무회의를 갖고 현재 상설시장 옆에 위치한 부안군지부 건물과 토지에 대한 매매협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쓰면서 농협지부가 매도가격으로 40억원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8월

7일자 신문은 ‘부안 공무직 임금 전북 최하위 수준...개선 시급해’ 기사를 통해 공무직원들이 최근 몇년간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아왔음을 폭로했다. 이는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문제가 된 바 있다.
17일자 신문은 ‘부안군, 또 주차장...70면에 39억 쏘겠다’라는 기사를 헤드라인에 올리고 “부안군청이 부령새마을금고 옆의 7필지 1151㎡(350여평)에 연면적 1800㎡(550여평)의 2층짜리 주차건물을 세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사는 “토지매입 보상비로 17억2650만원이 소요되고, 주변 건물 매입에 5억9350만원, 주차건물 조성이 14억2000만원, 실시설계 용역비로 1억2000만원, 조경공사로 4000만원이 들어간다”고 구체적인 예산을 적시하며, 주차장 1면 조성하는데 평균 5571만원의 군비를 쏟아 붓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 주차장 문제는 집행부가 끈질기게 재추진을 시도해 연말까지 두고두고 문제가 되기도 했다. 아울러 기사는 부안군이 우송빌딩을 매수하면서 의회가 동의해 준 매수가보다 8000만원을 더 집행했다고 폭로하면서 군의원들의 격앙된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21일자는 ‘상설시장 주차장조성사업...일단 철회’ 기사를 후속 보도했다. 신문은 “부안군청이 군민의 비판에 직면하자 사업규모를 3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대폭 축소한 수정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나, 일부 의원들이 경제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예산낭비 우려가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의회에 제출한 동의 요청 자체를 철회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보도했다.

 


9월

4일자 신문은 ‘부안수협조합장선거 후보등록...양자대결 압축’이라는 헤드라인을 올리며 각 후보의 공약과 판세를 분석했다.
11일자 신문은 ‘경찰, 서해어업조정위원 사무소 압수수색’이라는 중탑 기사를 통해 경찰이 수협조합장 선거 후보인 A위원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 보도가 나간 뒤 당사자인 A위원이 본지로 전화를 걸어와 왜 이 사실을 기사화했느냐고 따지는 바람에 양측이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날 신문은 또 ‘부안군의 무리한 일괄하도급 요구...대체 왜?’라는 제목으로 현재까지 진행 중인 줄포 해안체험탐방도로 개설공사를 둘러싼 불법하도급 관련 첫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는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오후 2시 공사를 수주한 건설업체 사장인 A씨와 현장소장 B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면서 “A씨는 지난 6월에 부안군이 발주한 140억원대의 ‘줄포만 해안체험탐방도로 개설공사’를 수주한 익산지역 S토건의 대표로, 공사를 낙찰 받은 이후 부안군 C과장 등으로부터 "모든 공사를 특정 업체에 일괄하도급으로 넘겨줄 것"을 수차례 요구받았다고 폭로했다”고 덧붙였다.
18일자는 창간 11주년 특집호였다. 본지 발행인인 서동진 대표이사는 ‘창간 11주년을 맞아’라는 기념사에서 “부안 인구 6만에 적어도 6,000명 정도는 신문을 구독해야 마땅하다. 그 날이 올 때까지 좀 더 뻔뻔해지기로 했다. 먼 길처럼 보이지만, 과연 누구를 위한 일인지 곱씹는 미련은 가지지 않으려 한다. 부탁할 때마다 공욕(公慾)을 상기하고 되새겨 본다. 소수의 행복이 아니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공욕(公慾)에 헌신하는 사람들이 사회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한발 더 전진하려 합니다. 같이 갑시다"라고 썼다.

 

 
10월

8일자 신문은 ‘외지업체 밀면서 편법 동원했다...입찰 의혹 제기돼’ 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며 궁항해안마을경관형성 미술작품조성사업에 대한 입찰 의혹을 제기했다. 기사는 “부안 소재 A미술관이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가 ‘궁항해안마을경관형성 미술작품조성사업’의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완주군 소재 B미술관에 특혜성 편의를 제공하거나 규정을 자의적으로 적용해 낙찰 순위가 바뀌는 등 불이익을 당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이 사건은 보도 직후 정읍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16일자는 ‘1년 신문값이 2억...계도지 너무 많다’는 기사를 첫머리에 올렸다. 기사는 “현재 부안군청 농업경영과에서 구독료를 대납하는 신문은 한국농어민신문과 한국농정신문으로 각각 940부(구독료 7896만원)와 415부(구독료 2490만원)에 이른다. 또 농업기술센터가 대납하는 신문은 한국4H신문과 농업인신문, 농촌여성신문 등 3종으로 각각 550부(구독료 1008만원), 610부(구독료 2438만원), 890부(구독료 3560만원)이다. 관내 농민들에게 배포되는 신문만 총 5종 3405부, 1억7392만원어치”라고 전했다. 이 계도지 문제는 부안군의회에서도 논란이 됐으나 내년 예산에도 삭감없이 반영됐다.
30일자는 ‘검·경, 전방위 압박…부안은 수사 중’이라는 기사를 통해 전북경찰청의 ‘불법 일괄하도급’ 수사에 이어 정읍지청이 ‘궁항해안마을 미술품조성사업’과 9년 전 ‘대명콘도 부지 매각’의혹에도 내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11월

6일자는 ‘쌀값 하락에 따른 농민들 야적시위’와 ‘주민참여예산제’ 관련 보도를 내보냈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제는 야심차게 첫 발을 뗐으나 예산학교의 부재와 참여 위원의 자질 문제 등으로 아쉬움이 컸음을 지적했다.
13일자는 ‘세금으로 학원비 지원...부안군청, 사교육 조장하나’라는 기사를 메인에 올렸다. 기사는 “부안군청이 내년부터 매년 군비 2억1000만원씩을 나누미근농장학재단에 출연해 관내 일부 고교생이 방학기간 중 수도권 ‘명문’ 기숙형학원에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고교 1학년 30명과 2학년 30명 등 성적순으로 선발되는 60명이며, 지원금액은 1인당 350만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기사는 일선 학교 현장과 학부모, 부안교육지원청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전했다. 결국 이 계획은 부안군의회 예결위에서 관련예산이 전액 삭감됨으로써 무산됐다.
이날 신문은 또 ‘우송빌딩 사용 목적 또 바꿔…대체 왜 샀나’라는 제목으로 두고두고 말썽이 돼온 우송빌딩 문제를 다시 다뤘다. “부안군청은 당초 우송빌딩 1층은 환경미화원 대기실과 창고로 쓰고, 2층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3층과 4층은 평생학습관, 4층은 행정TF팀 상황실로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다시 사용목적을 변경해 내년에 설치되는 부안해양경비안전서의 임시청사로 임대하겠다고 밝혔다”는 내용이다.
20일자는 ‘장학금이 뭐길래...언론 플레이까지’라는 기사를 내보내며 부안군청 자치행정과의 시대착오적인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자치행정과는 담당실무자 조차 작성경위를 알지 못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는데, 본지의 기사는 주로 보도자료 내용을 반박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27일자는 ‘부안군, 주차장 미련 왜 못 버리나’ 기사에서 한차례 문제가 됐던 상설시장 인근 주차장 조성계획을 다시 다뤘다. 기사는 “지난 8월11일, 39억을 들여 70면의 주차타워를 조성하겠다며 부안군의회에 제출했다 퇴짜를 맞은 있는 이 계획은 이번에는 ‘도시재생 오복쉼터 조성계획’이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재포장됐다”면서 “상설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 주차장이 꼭 필요하다면 차라리 주차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법도 있는데, 대체 왜 이 토지를 꼭 사야하는지 의문이다”라며 시장 주변의 비판여론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신문은 또 ‘퉁치기, 부안군청 과장 경찰 소환’라는 제목으로 일괄하도급 수사상황을 전했다.

 

 
12월

4일자 신문은 ‘부안군청의 주차장 미련, 의회가 끊었다’라는 제목으로 상설시장 주차장 조성계획에 대한 후속보도를 한다. 기사는 “부안군의회가 ‘2016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한 수정안’을 가결하면서 주차장 조성사업인 ‘도시재생 오복쉼터 편입토지 매입계획’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신문은 부안군의회 제268회 정례회 군정질문을 3면에 걸쳐 지상중계하기도 했다.
11일자는 ‘격포해양테마파크 무기 반납비용만 6억5000만원’ 기사를 머릿기사로 올렸다. 이 기사는 편집국의 착오로 3억8000만원의 반납비용을 6억5000만원으로 잘못 계산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오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나이키탄 2기 운송비용이 1대당 1500만원으로 3000만원인데, 이를 대당 1억5000만원으로 착각함으로써 벌어진 일이었다. 결국 본지는 다음호에 정정보도를 냈다.
18일자 신문은 ‘부안군의회, 내년 예산 24억원 삭감, 생색내기 그쳐’라는 제목으로 상설시장 주차장 조성사업비 12억원과 과다하게 편성된 장학금 5억원을 빼면 삭감액이 고작 7억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집행부가 30억원을 요구한 나누미근농장학재단 출연금은 15억원 삭감을 주장하는 의원이 2명, 10억원 삭감이 3명, 5억 삭감이 1명이었으나, 논의과정에서는 고작 5억이 삭감되는, 이해할 수 없는 결론이 나기도 했다”고 쓰면서 “행정사무감사나 군정질문 과정에서 비판적이던 의원들마저 정작 뚜껑을 열자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부안군청은 이처럼 거액의 장학금을 출연하면서 정작 공교육지원금은 줄이는 행태를 보였다”면서 “결국 이는 우리 고장의 공교육 활성화보다는 외지 대학 입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겠다는 발상으로 귀농귀촌 활성화나 인구늘리기 정책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우병길 기자  ibuan@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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