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과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0일 일성건설 등 국내 5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이날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투자설명회에서 체결됐으며 투자설명회에는 기관 및 기업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컨소시엄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부안지역 새만금 1호 방조제 인접 부지 약 59만5041㎡(18만평)에 30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들은 새만금 4호 방조제 인접부지(54만5000㎡)에도 2000억원을 투입한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각각 역할을 분담해 마리나 시설을 비롯한 호텔, 콘도, 워터파크, 캠핑장, 아울렛 등을 책임지고 개발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0년 4월 새만금 방조제 준공 이후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에 탄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부안군은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국내·외 민간기업의 연쇄적 투자가 이어져 부안지역 새만금 사업이 한층 가시화되고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이날 미국 에너지 벤처기업인 그레이트포인트에너지(GPE)사 컨소시엄과 1조50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투자협약(MOU)도 함께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GPE를 비롯한 3개사 컨소시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새만금 산업단지 2공구 46만2000㎡에 합성천연가스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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