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서당유감(訪書堂有感) / 고익길(高益吉)

 

白髮重來坐小亭(백발중래좌소정) : 백발로 다시 와서 작은 정자에 앉아 보니

手裁桃花掩階庭(수재도화엄계정) : 손수 심은 복숭아 오얏나무 뜰을 덮었네

春風物色渾依舊(춘풍물색혼의구) : 봄은 옛날이나 다름이 없는데

壁上題名半已零(벽상제명반이령) : 벽에 써놓은 이름이 낡아서 반은 떨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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