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농협, 몽골 알탄가다스사와 업무협약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은 지난 15일 몽골 울란바토르 바얀주르크에서 대형 유통업체인 알탄가다스사와 부안군 농산물수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원철 부안농협조합장과 구경조 부안농협이사를 비롯해 농가대표 4명, 알탄가다스사 바철륜 회장, 윤준사장, NH무역 반현 식품수출팀장 등이 참석했다. 알탄가다스사는 부안 농특산물에 대한 몽골 판매확대와 홍보마케팅을 펼치고 부안농협은 농특산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수입 도·소매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알탄가다스사는 2014년 매출액이 840투그릭(450억원)으로 몽골 내 매출액 순위 50위권 이내에 속하며, 대형쇼핑센터 2개점과 소형매장 6개점을 직영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몽골에 조곡 72t을 수출한 부안농협은 지금까지 도정한 쌀을 수출했으나, 이번에는 조곡을 몽골 현지에서 도정하여 한국교민이 아닌 현지인을 대상으로 판매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부안농협은 쌀을 비롯한 농산물 과잉생산과 소비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년 전부터 농산물 수출길을 모색해왔다. 하지만 수출길이 쉽게 열리지 않자 NH무역을 수출업체로 선정하고 끈질기게 매달려 지금의 성과를 이루었다는 평가다.
김원철 조합장은 “올해부터 쌀 시장이 관세화로 전환돼 개방 폭이 넓어지는 만큼, 우리나라의 쌀 수출도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며, 양사의 협력이 상호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호이익을 존중하며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성장 할 것을 기대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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