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4권...2만 여장의 원고로 5년 동안 작업

새로운 부안군지가 장장 5년 여의 긴 산고 끝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총 4권으로 구성된 이번 군지는 1991년 첫 발간된 이후 24년 만에 재편찬되는 것으로, 13명의 편찬위원과 50여 명의 집필위원이 쓴 2만 여장의 원고로 이루어졌다고 부안문화원 측은 밝혔다.
1권은 ‘부안의 역사’로 선사 시대부터 백제와 고려, 조선을 거쳐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부안 땅에서 일어나고 스러졌던 사건들을 망라하고 있다.
2권은 ‘부안사람들의 삶’으로 부안의 자연환경을 비롯해 성씨와 마을, 세시풍속과 민속놀이 등 부안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특히 2권 말미에 옹기장인 김병수 씨를 비롯해 주민 5명의 구술 생애사를 싣고 있다.
3권은 ‘부안사회 현황’으로 지방자치에 관한 내용을 필두로 경제와 산업, 사회현황, 교육, 문화예술, 종교 등 우리 고장의 현재 모습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4권은 ‘부안의 자랑’으로 부안의 문화자원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함께 부안이 배출한 인물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3장 ‘부안의 변천사’에는 700여장에 이르는 희귀사진을 실어 부안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부안군지 편찬을 총지휘한 김원철 문화원장은 발간사에서 “(부안군지가) 오늘을 살아가는 군민들께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정신적 지주로 삼아 새로운 향토문화를 보전하고 창조하여 전승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군민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우리 고장을 사랑하고 자랑하는데 귀중한 문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감회를 밝혔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