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우도농악 보존회는 지난 1월 23일부터 19일간 몽골리아 울란바타르 시립대학 한국어과 학생들에게 부안농악을 전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울란바타르 시립대학 한국어과에서는 그동안 한국의 농악을 배우고자 몽골주재 대한민국 대사관의 협찬으로 악기와 복색을 준비하였는데 강사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보존회 사무국장 이철호씨와 홍숙자 부부는 코이카 국제협력단에 소속되어 한국어과 강사로 나가 있는 지인 황양희씨의 도움을 받아 교육활동을 수행하게 됐다. 글로벌 시대 부안농악이 국제적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15일간의 교육 일정을 마치고 울란바타르 시립대학 관계자들과 학생 한국 국제 협력단 단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은 15일 만에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사실에 다들 놀라워했다는 후문.
이씨는 한국어과 학생 2명이 3월에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와 부안농악 여름 전수에도 참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