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上月夜望客舟 (강상월야망객주)

官人閑捻笛橫吹 (관인한념적횡취)
蒲蓆淩風走似飛 (포석능풍주사비)
天上月輪天下共 (천상월륜천하공)
自疑私載一船歸 (자의사재일선귀)

달밤 강위에서 객선을 바라보며

자지러진 피리소리 한가로이 들리는데
바람은 심술궂게 펴놓은 자리 날리누나
하늘 높이 솟은 달은 사사의 것 아니거늘
강 위에 뜬 저 작은 배 제 것인지 싣고 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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