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시작될 듯

오는 27일께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 조영순 총괄예보관은 “북서쪽 저기압과 남동쪽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있어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본격적인 장마는 전국이 장마전선 영향권에 드는 6월 하순 후반부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기상청은 또 “일본열도 남쪽 해안을 따라 길게 형성된 장마전선이 23~24일에 제주도 부근까지 부상하겠지만 점차 약화되어 일본 동쪽으로 물러날 것”이라며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동진하면서 장마전선이 다시 형성돼 27~28일께 영향을 주면서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기온이 평년(19~26°C)보다 낫겠고 중순과 하순에 무더운 날이 있을 예정이다. 또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장마전선과 기압골의 영향 때문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부안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여름철 재해에 대비, 배수로를 깊이 파주고 과수목과 비닐하우스는 받침을 보강, 외부를 단단히 묶어 줄 것 등을 권고했다. 또 선박끼리 부딪쳐 부서지지 않게 고무타이어를 충분히 부착할 것과 소형선박은 육지로 끌어올리고 어망, 어구는 미리 걷어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119 / 080-007-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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