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연재 기획/특집
부안독립신문이 걸어온 10년
   
▲ 10년전 8월에 열린 창립총회 모습

1. 일지

2004. 2. 25 대안신문 창간 준비위원회 발족
           4. 27 발기인대회 (대표-문규현신부)
           6~8월 직원(10명)채용, 창간 준비호(3회) 발행
           8. 10 (주)부안독립신문 창립총회
                    (주주-287명, 2억 4557만원 약정)
           9. 22  창간호 발행 (28면, 15,000부 인쇄 배포)
2005. 12. 26 특집기사 <핵폐기장 이후 위도를 가다>가
                       전북민언련 선정 ‘올해의 좋은 기사상’ 수상
2006. 2. 13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선정
                    (매년 5천만 원 이상 지원)
2008. 9. 19 지역신문 컨퍼런스 특별상(경영혁신부문)
2014. 9. 19 지령 490호 발행
                    (10년간 단절되지 않고 매주 발행)
 

2. 신문사 운영

   
▲ 현판 제막식을 여는 발기인들
2003년 7월부터 1년여에 걸쳐 부안군민들 다수가 방폐장 반대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중앙언론의 외면과 지역언론사의 배신에 소외감을 느낀 주민들은 자신들을 대변해줄 언론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투쟁의 와중에도 주민들은 반핵대책위소식지와 홈페이지를 만들어 정보를 공유하고 올바른 지역 언론을 세우기 위한 공개토론회도 열었다.
2004년 2월 14일 주민투표가 끝나자 구체적으로 군민신문을 만드는 모임이 결성되었다. 당시에는 협동조합방식이 불가하여 주식회사로 하되 주식나눔운동을 통해 경영권 안정과 편집권 보장을 도모했다. 주민들의 열기를 믿고 의욕적인 출발을 했지만 편집국운영을 포함한 경영에 대한 준비 부족과 투쟁이후 나타난 지
   
▲ 부안독립신문의 역사적인 창간호
역사회 갈등으로 1년이 안 돼 신문사 운영에  어려움이 닥쳤다. 마침 초기 1년간의 발행성과로 지발위 지원대상에 선정되어 활로를 찾았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편집권을 둘러싸고 경영진과 편집국간에 진통을 겪으면서 1기 경영진이 물러났다.
2008년부터 김경민 대표가 실무를 맡으면서 다채로운 내용에 독자와 광고도 확대되어 안정을 찾아갔다. 그러나 지발위 지원금이 끊기고 김대표가 정치참여에 뜻을 두어 물러나게 되자 운영상황도 점차 어려워졌다.
마침내 2013년 말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하여 새로운 경영진과 편집진이 합류, 공동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가면서 부안독립신문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3. 보도와 편집국 운영

   
▲ 창간호를 직접 배포하고 있는 문규현 초대 대표이사
90년대 지방차치의 시행에 맞춰 지역신문들이 처음 등장한 배경에는 선거를 포함한 지역정치권 정보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 부안독립신문도 다르지 않았다. 1면부터 행정이나 정치관련 기사가 많았고 특히 선거 때면 후보자인터뷰, 정책토론, 정책설문조사를 통해 유권자 중심의 정책선거가 되도록 노력해왔다. 새만금 관련 논란 등 지역현안도 챙겼지만 인력이 부족해 관청이나 사회단체에서 보내준 보도 자료에 의존할 때도 많았다.
취재 인력난 속에 10년 동안 시사칼럼, 삶 그리고 쉼표, 기획취재, 만평, 생활상식, 건강이야기 등 외부필자들의 기여가 큰 힘이 되었다. 장기연재물 중에는 ‘땅이름이 스며있는 부안의 역사와 문화이야기’(김형주, 70회), ‘김형주와 함께하는 부안기행’(24회), ‘사진 한 장 풍경 하나’(정재철, 51회), ‘길에서 만나는 부안’(정재철, 100회)이 인기를 끌었다.
‘교육의 창’(온영두, 172회), ‘조재형의 법률상식’(80여회), ‘변산에 살어리랏다’(이준희, 55회)도 정성을 다해 오랫동안 풍성한 지면을 꾸며주었다.
마을탐방 ‘복된 동네 정 있는 마을’(김경민, 고윤정기자)은 4년 동안 101회까지 연재되어 지금도 많은 독자들이 좋았던 기사로 꼽는다. 심층기획취재물들과 만평은 신문의 깊이와 재미를 더해줬는데 대부분 지발위 지원금이 있어 가능했다.
시민기자, 학생기자, 독자위원회를 통해 주민들이 신문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성과도 있었지만 크게 활성화되거나 오래 지속하지 못했다. 향우들 소식도 간간히 실렸지만 그들이 가진 잠재력에 비해 다소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다.
   
▲ 한겨레신문 박재동 화백이 그린 창간호 만평

 

4.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신문제작이든 영업이든 지속적으로 경험이 축적되어야 좋은 신문이 나온다는 게 지난 10년의 교훈이다. 현 편집국은 부족한 인력이지만 모처럼 안정되어 있다. 부안독립신문 주위에는 여전히 희망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는 많은 주주와 독자들이 있다. 이런 조건에서 운영진은 ‘지역에 튼튼히 뿌리내리고 밖으로 뻗어가는 신문’이라는 창간 목표를 되새기며 긴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이오철 기자  bomsoul@naver.com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오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