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춘섭)에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장애아동의 비 장애형제를 위한 심리·정서지지프로그램 ‘Art & Healing Camp’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을 비롯한 34명의 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져 ‘가족애(愛) 발견’이라는 주제로 가족캠프를 진행했다.
부안누에타운 지역탐방 및 달란트연극마을(대표 최경식)의 마임공연과 함께 가족 레크레이션(웃음치료사 최영랑)을 통해 참가자들로 하여금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에니어그램으로 본 우리마음알기’라는 주제로 부모교육과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캠프에 참가한 여원이 아빠는 “이번 캠프를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을 더 뜨겁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캠프를 통해 자의든, 타의든 가족이 함께 뭉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어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둘째 날에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미술활동을 통해 아이의 전신 본을 떠서 가족이 함께 꾸며나가는 시간을 가졌으며, 활동을 통한 아이가 원하는 부모상, 부모가 바라는 자녀 상에 대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아이와 함께 미술활동을 접해본 아버지들은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와 함께 적극적인 활동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술교실에 참여한 주찬이 아빠는 “미술활동 중 아이와 대화를 통해 우리 아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랐는데 활동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활동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장애아동의 비 장애형제를 위한 심리·정서지지프로그램 ‘Art & Healing Camp’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7개월간 아이들은 개별(음악) 또는 집단(미술)으로 심리·정서지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