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농악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부안 바람꽃 풍물패 동호회’ 대표 이철호씨(47)가 전국 전통연희문화 겨루기 한마당중 개인놀이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리 전통문화인 전통마을굿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널리 알려 소중한 가치가 보존·계승되고자 하는 노력으로 지난 16일~17일까지 임실 필봉농악전수관에서 개최된 ‘전국 전통연희 경연대회’는 전국대학생 풍물굿 경연, 생활문화예술동호인 경연, 개인놀이 경연부문으로 나누어 50여개 단체의 1,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전국 규모의 전통 있는 농악대회이다. 이씨가 수상한 전통연희 개인놀이 부문은 전통연희와 관련된 개인놀이 경연대회를 통한 마당문화의 활성화와 예술적 기량 향상을 도모함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7호 예능보유자 나금추선생의 이수자로 활동 중인 이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경연대회를 통하여 전통을 이어가고자 하는 농악인들이 부안농악의 아름다움을 알고 부안으로 모여들어 국악의 맥을 이어감에 있어 조금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부안바람꽃 풍물패 동호회에서 활동하면서 부안농악을 알리는데 앞장을 서고 있는 이씨는 회원 20여명과 함께 지역주민들에게 전수, 공연, 강습을 통해 재능나눔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이씨가 이끌고 있는 부안우도농악 보존회에서는 전라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7호 예능보유자인 나금추 선생을 모시고 부안우도농악의 계승 발전을 위해 부안우도농악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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