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소속 4개 기관 중 참뽕 연구소와 농기계 임대사업소, 미생물 배양실에 이어 마지막으로 조직배양실을 찾았습니다. 씨감자를 담당하고 있는 신성빈 씨감자 담당이 인터뷰에 협조해 주셨습니다. 편집자 말 |
▲ 씨감자 생산을 위한 2세대 배양작업 |
▲ 씨감자 증식을 위한 과정 |
부안에서 생산되는 시설재배 봄감자는 2014년의 경우 2,633동의 하우스에서 6,319톤이 생산되어 118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렸다. 작년보다 10%정도 재배면적과 소득이 늘어났다. 부안군은 봄감자를 농가 소득의 주요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씨감자 1kg을 심으면 9~10kg의 감자가 생산된다. 작황이 좋을 경우 10배 가량 늘어난다. 쌀이 100배, 콩이 70배 정도 늘어나는 것에 비하면 감자는 적은 편이다. 달리 보면 감자 농사에서 씨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 하우스 봄감자 수확 |
부안군농업기술센터 조직배양실은 씨감자를 연구하고 생산하는 일을 한다. 안전한 씨감자를 시중보다 500원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씨감자를 생산하는 일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예전에는 바이러스감염이 적은 큰 감자로 씨감자를 만들었는데 지금은 감자의 생장점을 채취한다. 일반적인 보급종 씨감자는 생장점을 채취하여 조직배양을 하는 단계부터 증식단계까지 모두 5단계를 거쳐서 만들어진다. 이중 조직배양과 1세대, 2세대까지를 조직배양실에서 생산하고 3세대와 4세대는 농장에서 증식하여 보급종으로 사용토록 하고 있다. 정부 기준은 5세대를 보급종 씨감자로 사용토록 하고 있으나 관리의 안전성을 위해 4세대를 보급종으로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 신성빈 씨감자 담당 |
▲ 생장점을 채취하여 심는 과정 |
조직배양실은 2009년도에 4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신축되어 2013년도에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108평의 건물을 확충하고 있다. 기자재를 포함하여 모두 9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나머지 30억원은 민간보조사업으로 4세대 씨감자 1000톤 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이럴 경우 별도의 민간 사업단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 씨감자 조직배양실 확장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