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진서면의 한 양식장 제방이 유실되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2일 오전 3시30분께 진서면 운호리 왕포마을 인근의 한 개인양식장에서 제방이 터져 바닷물이 양식장으로 넘쳐 들어와 1만9800여㎡에 달하는 양식장이 침수됐다.
이 침수로 양식장에 있던 새우 20만∼30만수와 해삼 5∼6톤 등 7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총 500m길이의 제방 중 10m정도가 유실된 제방은 양식장 조성을 위해 개인이 조성한 것으로 8ha 규모의 양식장 2곳이며, 사고 당시에는 2ha 규모의 양식장만 새우를 키우고 있었다.
부안군청 관계자는 "천문조 시기라 바닷물이 범람하면서 제방이 무너진 것 같다"며 "다행히 마을 침수 등 2차 피해는 없어 긴급 복구하도록 현장 지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병길 기자
- 입력 2014.08.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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