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하는 바와 같이 지금 우리 대한민국 사회 최고의 가치는 “국민의 안전과 행복”이다.
세월호 사고로 해경해체가 결정된 것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조직은 존재의 이유가 없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 경찰 또한 예외일수 없음을 자각해야 한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안을 가중시키는 4대 사회악 근절의 중심에 우리 경찰이 있고, 모든 치안활동의 평가 잣대도 경찰이 아닌 국민의 눈높이가 된지 오래다. 이것이 경찰의 마음가짐부터 변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경찰은 기본과 원칙에 따라 국민이 요구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오로지 생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진력해야 하는데, 그것은 국민의 안전과 행복은 경찰의 숭고한 사명이자 경찰의 존재 이유 이기 때문이다.
4대 사회악과 여성, 어린이,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에 대해서는 내 가족의 일처럼 생각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최고 수준으로 대응하여야 한다.
따라서 우리 경찰은 신속출동·현장검거 시스템으로 불법과 범법자에게 엄정한 경찰이 되어야 하며 반면 소외되고 힘없는 분들에게는 따뜻하고 열린 가슴으로 다가서야겠다.
경찰은 사회 곳곳의 무질서를 바로잡아 법과 원칙이 바로선 반듯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각자의 위치에서 한번 더 살피고, 한발 더 뛰는 경찰활동을 하여야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신성불가침의 인권이 충분히 보장되고 적법절차를 준수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같은 일도 어떤 자세로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국민으로부터 칭찬 받느냐, 비난 받느냐 하는 것은 그렇게 마음가짐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눈과 귀가 있어도 의지가 없으면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다. 내 가족처럼 주민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면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이 보인다.
우리경찰은 국민이 있고 그들이 일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야 한다. “현장에 믄제와 답이 다 있다”는 말은 더 이상 새로울 것 없는 진리다. 순찰 중에 안부를 묻고 하소연을 들어주는 것, 절도 피해품을 회수하여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것, 설령 도둑을 잡지 못했더라도 놀란 가슴을 살펴주고 안심을 시켜 주는 것.... 그런 작은 실천들이 국민과 현장중심의 치안이요, 주민이 공감하는 안심치안이고,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실현시켜야 하는 경찰존재의 이유라는 것을 잠시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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