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휴식공간 조화, 군수배 체육대회도 열려

부안군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스포츠파크가 지난 12일 준공식을 열고 위용을 드러냈다. 당초 축구장과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 세 개 경기시설이 있었지만 여기에 지난 2003년 7월부터 114억원을 쏟아 부어 배구장 농구장 족구장 풋살장 씨름장 등을 더 지었다. 또 고무로 만든 육상트랙과 전광판, 인라인스케이트, 청소년 체험장, 어린이 놀이터 등 시설이 들어섰다.

아울러 2만5천평 규모의 공원에는 신바람 돌고래 분수대, 야외 잔디공연장, 유산소 운동거리, 지압로 등 휴식공간이 마련됐다.

본부석은 7천300명이 한꺼번에 관람할 수 있는 규모이고 테니스장은 8코트, 게이트볼은 실외 5개와 실내 1개 구장이 들어섰다. 족구는 세 경기가 한꺼번에 열릴 수 있다.

한편 이날 스포츠파크 준공식과 함께 군수배 체육대회가 열렸다. 8개 종목이 각각의 경기장에서 열렸다. 읍면 대항전으로 치러진 축구는 계화면이 우승했고 배구는 백산면, 바둑은 부안읍이 1위를 차지했다.

씨름은 개인전에서 주산의 김성식 씨가, 단체전은 동진면이 우승컵을 안았다. 전북지역 6개 시군이 참여해 눈길을 끈 궁도의 경우 개인전은 부안의 김경수 씨가, 단체전 7인조는 부안, 5인조는 정읍이 우승했다. 테니스는 조진곤 씨 등 6명이, 배드민턴은 허영태 씨 등 22명이 우승컵을 받았다. 게이트볼은 행안B팀이 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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