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여중 운동장 잔디로 '새단장'

부안여중 운동장이 주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부안여중(교장 임만호)은 지난 13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잔디 운동장과 우레탄 체육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부안여중은 지난 2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이번 사업을 신청해 총 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3월8일 착공에 들어가 16일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부안여중 운동장에는 학생들과 주민들이 농구, 배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다목적 경기를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다.

현재 부안여중에서는 저녁이나 주말을 이용해 배드민턴클럽과 족구팀 등이 운동장을 활용하고 있고, 지난 12일에는 군수배 배구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부안여중은 군민들의 아침 산책코스로 활용되고 있는 석동산을 뒤로 하고 있어 우레탄 체육시설을 갖춤으로써 군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안여중 임만호 교장은 “푸른 학교를 만들기 위해 잔디 운동장을 꾸미고자 했는데, 마침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 “군민들의 건강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학교 운동장 개방 취지를 밝혔다.

한편 국민체육관리공단은 지난 2000년부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운동장과 지자체, 대학의 공공운동장을 잔디 운동장과 우레탄 체육시설을 설치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과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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