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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별 여론조사] 살림 풍족하지 않지만 만족경제분야 해설
  • 한계희 기자 ghhan@ibuan.com
  • 승인 2005.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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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련 설문조사는 다소 당황스러운 결과를 내 놓았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현재의 어려운 경제 사정이 더 나빠지거나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하면서도 부안에 사는 것을 만족한다는 사람 역시 많았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살림은 풍족하지 않지만 부안에 사는 것은 행복하다는 것으로 경제적으로 측량하기 힘든 외부 요인이 작용했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향후 1년 동안 부안군의 지역경제 전망은 전체 응답자의 33%가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좋아질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14.9%에 그쳤다. 응답자의 대다수인 44.2%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0대가 경제상황을 가장 부정적으로 보고 있고 읍지역이 면지역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빈도가 높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의 49.6%가, 사무직 종사자의 46%가 나빠질 것이라고 대답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이렇게 비관적인 전망이 압도적인 가운데서도 부안군에 사는 것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의 주민들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안군에 사는 것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58.9%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람은 17.3%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 이상이 평균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직업별로는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특이한 점은 지역경제 전망에서 중립을 지켰던 사람들이 만족도 조사에서는 대거 만족 쪽으로 이동했다는 점이다. 부안에서 사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에 따라 76%가 넘는 주민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갈 계획이나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6.2%의 주민들이 이주를 계획하고 있고 15.9%는 생각은 해봤다고 응답했다.

이주를 하려는 이유로는 일자리부족 등 지역경제 문제가 많았고 자녀교육 문제가 뒤를 이었다. 핵폐기장 갈등이 싫어서라는 대답도 23.8%나 차지했다.

한편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해서는 80%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반대의사를 보였고 학력이 높고 연령이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찬성 비율을 높였다.

한계희 기자 ghhan@ibu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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