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사이버 게시판을 달군 한 주간의 인터넷 여론입니다.

- “침잠하던···김군수 모처럼 목청을 높였다”
6월1일자 경향신문에는 ‘부안군수 목청 높인 까닭은’이란 제목의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기사는 “부안군은 원전센타 유치를···받아들였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지역경제 쇠락과 주민 갈등뿐이라며···부안주민이 두 번 실망하지 않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김군수의 발언을 적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6월2일 반핵부안 홈페이지 게시판에 반핵군민이란 이름으로 글을 올린 누리꾼은 “공무원들에게 대전이나 영광 견학갈 사람 모집하라 구박 말고···사과하고 물러날 생각은 없는지···”로 맺으며 최근 공무원을 동원한 원전견학 행태를 꼬집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공무원이 군의 압력을 이기지 못해 자신의 아내를 원전견학에 다섯 번이나 보낸 사실이 본지에서 보도한 바 있는데요. 이를 본 한 주민은 “인터넷에서 조회수 조작하는 것처럼 머릿수라도 불리고 싶은 모양”이라며 “말단 직원에게 강요 말고 직접 가는 건 어떠냐”는 촌평도 있었습니다.

- 워터파크 인근 분수대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2건이나 난 모양입니다.
31일 부안군 홈페이지에 임경자 님께서 분수대 철조망 간격이 너무 커 부상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며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애정 어린 관심은 필수입니다. 6월2일에는 양진희 님께서 가로수로 심어진 소나무가 승하차와 상가 불편을 초래한다며 교체나 이식을 요구했습니다. 앞으론 주민의견을 수렴하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 우문현답 직위해제?
‘파리 모기 퇴치’를 지시한 김군수에게 “파리, 모기가 없는 세상에서는 사람도 살 수 없다”고 답변했다 직위해제 당한 보건소 공무원에 대한 동정여론이 높습니다. 핵폐기장을 물리치고 생명평화의 성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부안다운’ 답변이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읍니다. “암! 모기도 살아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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