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인의 화합과 고향부안 발전에 온 힘 쏟을 것"

 

향우 인터뷰

재경부안군향우회엔 부안군 관내 읍과 면단위 출향 향우들의 모임인 재경향우회가 소속돼 있다.
그 가운데 한 곳이 재경행안면향우회다. 지난 2010년부터 재경행안면향우회를 이끌고 있는 분은 행안면 궁안부락 출신인 이중근(사진) 회장이다. 이 회장은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소재한 지평건설 대표다.

▶ 행안면 궁안부락 출신이라구요?
- 원래 저는 행안면 궁안리 궁안부락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궁안리가 몇 년 전 삼간리로 바뀌었습니다. 궁안리 궁안부락이 삼간리 궁안부락으로 바뀐 것이 개인적으로는 아쉽습니다.

▶ 젊은 시절 부안에서 임업지도자로 활동하셨다구요?
- 1970년대 산림청에서 황폐화 된 산에 나무를 심는 녹화사업을 추진하며 임업지도자를 선발했습니다. 그때 제가 군대를 제대한 후 였는데, 거기 응시를 해서 합격을 했고 부안 산림조합에 배치됐습니다.
그래 부안에서 4~5년 정도 근무를 했는데, 그때 제가 주로 담당한 업무는 부안군 일대의 가로수를 관리․감독하는 일이었습니다.

▶ 사업은 언제 시작하셨습니까?
- 1980년대 후반, 주택사업을 시작했고, 1990년대 초반, 기풍종합건설을 설립해서 2007년까지 이끌었습니다. 그 다음해인 2008년부터 지평건설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젠 종합건설회사가 아니라 개인사업체입니다.
▶ 재경행안면회장을 맡은 뒤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까?
- 행안면민과 출향 향우들은 짝수년도에 행안면 면민화합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2012년에 11회 행사가 열렸고, 내년에 12회 행사가 열리는데, 재경 향우들과 이 행사에 참가해서 어울리며 화합을 다지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재경향우회 회원 수를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데, 제가 알기로 수도권에 살고 있는 행안면 향우들은 약 4천명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향우회 회원이 몇백명 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회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다구요?
- 저는 산과 관계가 있는 인생을 오래 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산에 많이 다녔고, 산세와 묘 자리 등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980년대 후반부터 풍수지리에 눈을 떴고, 아마추어 이상의 학식을 겸비하게 되었습니다.

▶ 풍수지리적으로 부안의 미래를 예견해 보신다면?
- 산과 들, 그리고 바다가 있는 부안의 미래를 밝다고 생각합니다. 명산인 변산이 있어 인물도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이고, 비옥한 옥토와 넓은 바다가 있는데다 군민들의 심성도 선량해서 행복한 미래를 열수 있을 것입니다.

객원기자 서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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