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내수면 어촌계장 이성수 씨

새 내수면 어촌계장으로 선출된 이성수 씨는 “주민들의 공동재산을 찾아서 원상복구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촌계와 관련, “가장 급한 일은 정관 개정”이라며 “앞으로 한두 명이 아닌 주민들이 모두 골고루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가장 시급하게 할 일은.

정관 개정을 빨리 해야 한다. 당초 정관에 외부인에게 경영 위탁을 할 수 있다는 조항이 없었는데 갑자기 생겼다. 뒤에 김춘식 전 위원장이 이를 토대로 실제로 외부인에게 (어업권을) 매매하려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매매하지 못하도록 이 조항을 빨리 삭제해야 한다.

-부안댐에 소득이 될 정도로 물고기가 많지 않다는 얘기가 있다.

부안댐에 물고기가 없다는 것은 김춘식 전위원장의 얘기일 뿐이다. 그렇게 해야 자기가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처음에 위원회로부터 부안댐에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권한을 위탁 받는 대신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며 적립한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었다. 지금 보기에는 적정선으로 잡힐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가.

주민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어판장에 204만원의 세금이 체납됐다. 체납이 해결되면 마을 단위로 대표를 구성해서 고기를 잡고 어판장에 내다 팔 생각이다. 어판장에는 수족관도 더 사서 들여놓는 등 할 일이 많다. 이 판매이익금은 주민들에게 골고루 나눠 줄 생각이다.

한계희 기자 gh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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