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제2농공단지 앞 도로 확포장 공사 ‘문제 심각’

회전교차로 기울기 심해 교통사고 위험 높아
폐수처리장 앞 중앙분리대로 차량 통행 불편

▲ 부안폐수종말처리장에서 부안방면으로 진입시 중앙분리대로 막혀있는 행안농공단지 도로의 모습. 이로 인해 회전교차로로 돌아서 부안 방면으로 가야하는 문제점을 보이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부안군 행안면 역리에 위치한 제2농공단지 앞 도로가 확포장 공사로 인한 문제점이 하나 둘씩 드러나면서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이도로는 부안농공단지 활성화에 따른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지난 2010년 7월에 착공, 올해 9월 중 완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거론되는 부분은 회전교차로와 회전교차로 설치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들이다.
먼저 회전교차로의 문제점을 짚어보면 기울기가 매우 크다. 그러다보니 차량의 쏠림 현상이 발생되고, 자칫 짐을 실은 차량들은 전복이 되거나 짐이 차에서 떨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크다.
특히 이곳은 ㈜참프레와 관련된 육계 운송차량과 공사 차량 등이 수시로 드나드는 곳으로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도로 폭이 좁아지는 현상과 이로 인한 차량의 통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즉, 편도 2차로 도로가 회전교차로 앞에서 편도 1차로로 좁혀져 차량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는 원인이 되고, 접촉사고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2농공단지 공사 현장의 한 관계는“현재의 도로 상황을 자신의 경험으로 비춰 보면 접촉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고, 초행길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편도 1차로이면서 폭이 좁아 대형 차량들이 다니기에 불편하고, 길가에 조성된 가로수가 자라면서 나뭇가지가 도로로 침범해 차량과 부딪칠 우려를 낳고 있어 근시안적인 공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제2농공단지에 조성되고 있는 폐수처리장 방면과 새롭게 조성된 중앙 분리대로 인해 부안 방면으로 진입할 때 계화 방면에서 폐수처리장으로 들어올 때 차량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같이 회전교차로 문제가 총체적으로 불거지자 부안군도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다.
부안군 건설과 관계자는 “현재 회전교차를 축소할 계획에 있으며, 설계 완료 중에 있다. 또 전북도청 관련부서와 협의해 운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서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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