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솜씨 부안노을감자’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나

6천여톤 생산에 108억원 농가소득 올린 ‘효도작목’
해풍맞은 감자 소비자들 호응속 전국대표 브랜드로
군도 예산늘려 시설하우스와 노지재배지원에 속도

천년의 솜씨 부안노을감자가 감자농가들에게 효도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노을감자는 올 해 명품 감자브랜드로 선을 보였는데 도시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다.
해풍맞은 감자의 품질에 매력을 느낀 소비자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농가들은 즐거운 비명이다.
노을감자의 생산량은 6천여톤을 넘어서고 있다.
농가소득도 매출액 기준 108억원을 올리고 있어 전망을 더욱 밝게하고 있다.
여기에는 규격화된 고급포장재도 한몫 했다.
농가들은 올 해부터 생산된 감자를 고급 포장재에 담아 국내 도매시장과 대형마트, 음식점 등에 납품했다.
지금까지 개별농협을 통해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과 광주, 대전 등에 공급했으나 올 해부터는 지난 해 설립한 ‘부안천년의 솜씨 조합공동사업법인’에 출하했다.
생산농가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이중효과를 위해서다.
이번에 공급된 감자물량은 모두 시설하우스에서 키운 것이다.
부안에서 생산되는 감자는 봄철에는 시설하우스를 통해 공급되고, 가을철에는 노지에서 대부분 생산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시설하우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부안군은 시설하우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가을철 노지생산량도 함께 늘리는 이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해 23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비닐하우스 180동을 새로 설치하였고 노지재배면적에도 관련 예산을 상당액 투입한다.
계화에서 감자농사를 오랫동안 지어온 김 정 씨는 “천년의 솜씨 노을감자는 부안의 감자가 전국으로 공급되는 대표브랜드로 자리잡았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소비자입장에서 고려되는 것은 감자의 브랜드이름에 걸맞는 품질인데 해풍맞은 부안감자의 맛이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어 누구에게나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을감자가 농가소득증대의 효도작목으로 각광받자 부안군도 지원에 나섰다.
군 농촌활력과 관계자는 “고품질의 노을감자가 부안의 대표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더욱 다각화하고 연구개발에도 예산을 투입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농가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기호를 존중하여 노을감자를 전국최고의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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