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 명 주민들 모여 흥겨운 한마당 축제
민속경기와 노래자랑, 푸짐한 경품잔치도


▲ 올 해로 12돌을 맞는 계화면민의 날 화합한마당 축제가 지난 1일 계화중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계화면이 올 해 첫 면민의 날 행사를 열었다.
지난 1일 계화중학교 운동장에는 계화면 체육진흥회 주관으로 계화면민의 날 행사가 펼쳐졌다.
올 해로 벌써 12돌을 맞은 이날 행사는 초겨울에 열린 지난 해와 달리 많은 면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계화풍물단의 풍물놀이로 시작한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스포츠댄스, 생활체조를 비롯, 다양한 민속경기가 선을 보였다.
면민의 날 행사를 축하하기위한 발길들도 있었다.
▲ 면민들이 행사진행을 맡은 개그맨 홍석우 향우와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호수 군수와 조병서 도의원, 하인호 군의원, 이영식 군의원, 김병효 군의원 등이 주민들의 화합잔치를 축하했고 양영찬 계화농협장도 주민들과 환담을 나누며 술잔을 주고 받았다.
이 밖에 계화면 출신의 향우들도 경품을 보내는 등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민속경기를 핵심으로 하는 화합한마당잔치, 면민 노래자랑 및 장기자랑, 경품잔치 순으로 진행됐다.
김호수 군수는 인사말에서 “계화는 어업의 위기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업에서 농업으로 전환하여 농민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지만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젊은 농민들이 많아 활력있는 농촌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어느 지역보다 희망이 있는 곳”이라며 “오늘 면민의 날 행사가 이와 같은 주민들의 우정과 화합을 확인하고 미래를 일구는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천호 의장도 “계화면은 토지가 넓고 간척지인 만큼 비옥한 게 자랑이자 특징”이라며 “농사가 시작되는 시기에 면민들끼리 화합하는 잔치가 열린 점을 다시 축하하고 올 한 해도 풍년농사가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화합한마당 행사는 마을 노인회장들이 참석하는 공굴리기대회와 제기차기, 투호 등이 펼쳐졌다.
특히 이례적으로 이장과 부녀회장이 하나가 되어 대항전을 펼친 고무신 던지기대회는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 각 마을노인회장들이 바람이 가득찬 큰 공을 옮기는 공굴리기 대회를 펼치고 있는 모습.
오후에 열린 면민노래자랑에는 화상마을 이미라 주부 등 14명이 참가해 창북 3마을에 사는 장혜숙 씨가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면민노래자랑이 펼쳐지는 가운데 몇몇 초대가수의 열창도 흥을 한껏 돋구었고 이날 진행을 맡은 홍석우 향우의 재치있는 입담도 면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 농협과 (주)참프레 등 각계에서 후원한 1백여 경품들도 추첨을 통해 많은 주민들에게 전달되는 등 어느 때보다도 풍성하게 펼쳐졌다.
계화면 체육회 김종호 회장은 “올 해 면민의 날은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면민의 날 행사가 더욱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고 주인이 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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