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림리 일대 고랭지 채소 등을 대체하기위한 방안마련은 뭔가
개암사와 청림리 일원 벚꽃길을 이용한 지역 소축제 개발해야
6백억원이상 투자하는 변산관광개발사업 방향과 내용 신중을
주민자치센터가 농가소득위한 도농교류의 주체적 역할 맡아야

부안군의회, 상서면과 변산면 방문…지역발전과 농가소득 중점

 


▲ 상서면의 한 비닐하우스를 찾아 농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상서면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5천만원이상 5천호 육성사업이 논란거리로 떠 올랐다.
김형대 의원은 “상서면의 경우 연차별 목표중 올 해 62호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것은 지난 해의 두배 이상이다”며 “달성 가능성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또 청림리 일대 농업소득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고랭지 채소 등을 대체하기위한 방안마련을 요구했다.
이 밖에 감교리 유정마을 일대에 자리잡은 원숭이학교와 특산물판매장, 유리온실, 개암사 등 개발가능성이 높은 자원의 활성화 방안도 함께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종대 상서면장은 “기존의 논농사 외에 논마늘과 양파, 메밀 등의 재배를 추진하고 있고 청림리 일대에는 메밀반을 따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감교리 일대에도 양파와 파 등 동계작목 재배에 힘써 농가소득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준 의원은 봉은마을 입구에서 개암사 구간 3킬로미터의 벚꽃 길과 체련공원을 활용한 소규모 축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 의원은 “개암사와 청림리 일원의 벚꽃길은 부안의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는데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아쉽다”고 말하고 “가장 좋은 방안은 소규모 지역축제를 만들어 외부 관광객들이 개암사와 청림에서 부안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부안을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지적에 이종대 면장은 “개암사와 청림리 일원의 벚꽃길은 부안을 대표할 수 있는 자원이므로 이를 활용한 축제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홍춘기의원의 지적도 뒤를 이었다.
홍의원은 먼저 상서면 특색사업중 마을홍보판 제작이 지역주민들의 의지에 따른 것인지, 관에서 계획한 것인지 따져 물었다.
또한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개암사 벚꽃길 야간 조명시설이 시급함을 강조하고 장패뜰과 주류산성 등 구전으로만 내려오는 부안의 역사자원을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종대 면장은 “마을홍보게시판의 경우 주민들의 건의를 행정이 반영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올 해 몇 개소를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뒤 그 효과를 분석하여 판단할 계획이며 감교리 주류산성일대는 현재 전라북도에서 문화재지표조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영식 의원은 상서를 대표할 수 있는 작목개발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이의원은 “상서의 대표적인 작목은 무엇인가”라고 묻고 “다양한 작목보다는 농가들이 경쟁력있는 몇 가지 작목으로 승부할 수 있는 선택과 집중이 가장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변산면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김병효 의원은 변산면과 줄포면의 주민자치센터 결연사업의 추진상황을 먼저 질문하고 “부안군의 특산품을 알리는 도농교류차원에서 주민자치센터가 그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변산면 관광개발사업이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주민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의 방향과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홍춘기 의원은 “면단위에 600억원 이상 투자되는 곳은 관내에서 변산면밖에 없다”며 “투자액이 많은 만큼 소득과 연계되는 관광자원개발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한 계획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교육연수원 유치도 도마에 올랐다.
홍 의원은 “전라북도 교육연수원 유치지로 변산면이 선정되었는데 전북도의회에서 반대하고 있다”면서 “부안군민들이 힘을 합해 변산으로의 유치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투쟁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홍춘기 의원은 이 밖에 찰수수를 변산면의 신소득작물로 선정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마실길 관리 및 유지의 애로사항도 함께 물었다.
홍의원은 “마실길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걷고 싶은 길로 자리잡고 있는데 너무 많은 관광객이 올 경우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망가질 수 있다”며 “가능하다면 화장실과 음식점의 수를 늘리지 말고 깨끗한 환경유지를 위해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한 특단적인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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