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 읍면 공무원들과 소통의 시간 가져

농업소득과 주민자치역량 등 집중적으로 논의
3월말까지 순회…작목반 및 산업시설도 방문
주민들의 참여 배제한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

▲ 13일 오후에는 부안읍사무소를 찾아 의견을 청취한 뒤 성황산진입도로 개설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부안군의회가 지난 12일부터 읍면 순회에 나섰다.
이번 읍면방문은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된 것으로 각 읍면의 현황파악과 공무원들의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이루어졌다.
의원들은 첫 날인 12일 백산면사무소와 부안읍사무소를 찾았다.
백산면에서는 농업소득작목개발과 도농간 자매결연확대, 산업인력분야 확충 등 다양한 건의가 쏟아졌다.
홍춘기 의원은 귀리와 보리가 다른 점과 비료시비방법을 문의했고 김병효 의원은 주민자치위원 축소에 따른 갈등해결방안, 도농간의 자매결연 교류추진방향 등을 질문했다.
이에 대해 유인갑 백산면장은 “사회단체장위주로 위촉하였는데 변경이 될 경우 위촉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을 드렸고 도농간의 자매결연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영식의원은 백산면의 주력 소득작목의 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신소득작목으로 떠오르는 귀리재배가 동계작물인 보리를 대체하고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지속형 순환재배를 확대하여 농업에 공백기가 없도록 하겠다는 답변이 있었다.
김형대 의원은 산업분야인력의 확충과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백산면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농업재해발생빈도가 높고 산업업무를 이루는 농지현장업무의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이들 업무의 중요성을 위해 인력충원이 필요하다는 백산면 관계자의 건의가 나왔다.
김형대 의원은 이어 백산면 명품 꽃길 조성사업 중 국도 30호선을 명품꽃길로 조성할 것을 요구하였고 백산면은 코스모스 식재를 계획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밖에 질문에 나선 김홍우 의원이 귀리의 판로개척대책에 의문을 제기하자 유인갑 면장은 보관능력을 높이고 연중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온저장고를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부안읍사무소 방문현장에서는 경로당 개보수사업계획(김형대 의원)과 신청사신축시 지하 1층 용도, 마실축제의 지역경제활성화 대책(홍춘기 의원), 부안읍 시장활성화대책 및 농산물직거래장터 개설 등 도농협력방안확보(이영식 의원), 쓰레기종량제정착을 위한 대책(김홍우 의원)등이 논의됐다.
한편 부안군의회의 읍면현장방문이 지역주민들을 전혀 참여시키지 않은 채 공무원들과 소통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높게 일고 있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신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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