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

부안남초 김지선 학생을 도웁시다

부안남초에 재학중인 김지선 학생이 병상에 누워있다.
현재 서울대 소아아동병원에서 희귀성 난치병의 일종인 자가면역성 간염 및 혈액암으로 2년째 투병중이다.
병의 치료도 치료지만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병원비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금까지 청구된 병원비와 앞으로 부담해야할 수술비 등이 1억원을 훌쩍 넘는다.
김지선 양을 책임지고 있는 어머니의 마음은 하루하루 깊게 타들어 가고 있다.
그래도 천만다행인 것은 김지선 양이 완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치료비가 부담되긴 하지만 서울대 병원은 수술을 통해 충분히 완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러한 김지선 양의 딱한 소식을 듣고 부안남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우들, 부안남초 총동문회가 먼저 발벗고 나섰다.
교직원과 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270만원을 모았고, 부안남초 총동문회도 350만원의 성금을 1차로 모아 김지선 양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부안남초 총동문회는 빠른 시일안에 김지선 양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모아진 6백여만원의 돈으로는 앞으로 부담해야할 수술비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지선 양과 비슷한 사례를 우리는 지난 해 부안여중 박지연 양을 통해 확인한 바 있다.
당시 박지연 양은 백혈병의 일종인 혈소판 감소증으로 심한 어지럼증과 잦은 출혈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골수이식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서울대병원의 답변을 받고 수술을 기다렸으나 6천만원이 넘는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결국 박 양의 어려운 형편을 전해 들은 부안의 많은 사회단체와 교육계, 경찰과 검찰, 농협, 부안약사회, 지역의 로타리클럽과 라이온스클럽,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서울대 병원으로부터 완치통보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 왔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십시일반 관심을 모으면 난치성희귀병과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김지선 양에게도 건강과 희망을 전달 할 수 있음을 우리는 체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
조만간 열리게 될 부안남초 김지선 학생 돕기 바자회에서 따뜻한 온정과 함께 지역의 희망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자. 그리고 김지선 양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하루 빨리 볼 수 있기를 다 함께 희망해 보자.

 

 

 


 

 

 

 

 

 

 

 

 

 

 

 

 

 

 

 

 

 

 

 

 

 

 

 

 

 

 

 

 


 

저작권자 © 부안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