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 농공단지 입구에 설치된 회전교차로. 한 눈에 보기에도 경사가 있어 이 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부안농공단지 입구에 설치된 회전교차로 경사로 인해 통행시 사고위험 우려

지난 2010년 7월에 착수한 군도 12호선(부안경찰서 - 행안교차로구간) 도로 확포장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농공단지 입구에 설치된 회전교차로의 경사가 급해 이 곳을 지나는 운전자의 통행에 불편과 위험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부안경찰서에서 행안교차로 방면으로 이동하는 운전자들에게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회전교차로 특성상 급커브 일뿐만 아니라 잦은 눈과 연일 이어지는 한파로 인해 쌓인 눈이 빙판으로 연결돼 행안교차로 방면으로 이동할 시 상당한 위험이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곳을 자주 이용한다는 행안면 주민 김모씨는 “왜 경사진 도로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되어 있는지 모르겠다”며 “눈이 내리면 빙판길로 돼 회전교차로 진행할 때 많은 위험이 있 하루 빨리 대책을 마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화면 이모씨도 회전교차로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씨는 “계속되는 한파로 눈이 녹지 않고 빙판길로 변해 이 곳을 지나는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제대로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봤다”며 “참프레가 가동되면 이곳을 지나가는 차량은 더욱 많아질텐데 사고가 발생하기 이전에 문제 해결 방안을 빨리 모색하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군은 이와 같은 문제점을 파악했으며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 건설도시과 관계자는 “현장 조사를 통해 회전교차로의 문제점을 이미 파악했고 보강공사를 위해 회전교차로 인근은 포장공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큰 문제인 도로경사구배를 완만하게 하기 위해 측량과 보강 계획을 강구중에 있고 빠른 시일내에 대책마련을 강구하여 보강할 것”이라며 “그 전에는 이 곳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군은 현재 도로경사구배가 가장 큰 문제로 보고 경사를 완만하게 하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하고 측량에 들어갔으며, 보강작업 완료시까지 철저한 제설작업으로 통행의 불편함과 사고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한다는 입장이다.
농공단지 입구에 설치된 회전교차로는 부안 제 2농공단지 개발사업에 의한 도로확장 및 포장공사 계획 당시 전라북도 심의위원회의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결정된 사항이다.
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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